굿바이 안경-마츠자키 이사오 지음/오경화 역
상당히 많은 책들이 쓰잘데기 없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 시간과 돈이 아까울 때가 있다.
꽤 유명한 시인이나 수필가의 작품집이 그럴 땐 황당하기까지 하다.
이 책도 8쪽 정도면 충분할 내용을 178쪽 분량으로 늘여 놓았다.
그러나 ‘눈의 근육을 운동시켜 안경을 벗어던지라’는 얘기는 무척 신선하다.
막연히 눈의 피로를 푸는 운동이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설득력 있게 눈에 대한 지식과
운동방법을 소상히 설명한 책은 처음이다.
읽어가는 동안 글쓴이가 일러주는 대로 실천하면 나도 돋보기를 벗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긴다.
대전제: 시력은 반드시 회복된다.
젊은이들은 근육남이니 짐승남이니 하며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나이 든 이들은 허리 다리에 문제가 생기면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헬스장이다, 공원이다 찾으면서 왜 시력이 떨어졌을때는 스스로 해결할 생각을 안 하고
곧바로 안경에 의존하는지 글쓴이는 묻고 있다.
내 경우는 ‘無知의 所致’다.
‘아, 눈의 근육도 키울 수 있는 거로구나.’ 안경을 벗어던질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말인가.
사실 돋보기를 쓰면서부터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안경이 콧잔등을 눌러 눈이 더 빨리 피로해지고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깜빡 잊고 두고 나갔을 경우, 맹인이 따로 없다. 불편하기 이를 데 없이 된다.
글쓴이가 제시한 방법들은 어려운 게 하나도 없다.
무엇이나 그렇듯이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나를 비롯해 이 글을 읽은 이들이 안경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원한다.
가라, 안경아!! ( 2010. 3. 2)
***눈 근육**
1.홍채(검정 자위)-빛의 양을 조절하는 근육(명암 트레이닝 필요)
2.모양체-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방향, 원근 트레이닝 필요)
3.안구 이동근-안구를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근육.(방향, 원근 트레이닝 필요)
내직근, 외직근, 상직근, 하직근, 상사근, 하사근의 6가지 근육을 쓴다.
***눈 근육 운동***
명암 트레이닝
원근 트레이닝
방향 트레이닝 1
방향 트레이닝 2
외사시연습
난시 개선 맛사지 1
난시 개선 맛사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