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마재 <미당 문학관>
<미당 시 문학관>
문학관 한켠에 설치된 <바람의 자전거> 주위 풍광과 썩 잘 어울리는 듯싶지는 않다
꽃보다 고와라
미당의 초상화
누군가의 솜씨로 <국화 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 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소강당에서 미당 선생에 관해 짤막한 강의를 들려줬다
우물가에서 김칫거리를 씻는 모습이 참하다고 해서 데려온 신부
서정주 선생의 바람기가 그리 심했나?
생전의 다정했던 부부
<선운사 洞口 >
문학관 3층에 오르면 저만치 생가(초가)가 보인다
미당 생가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