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세계 등 축제
맑은 바람
2010. 11. 9. 22:03
11월 6일 토요일, 시청 방향 1호선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종로 3가에서 내려 출구로 향하니 어느결에 청계천쪽으로 가는 거대한 인파에 휩쓸렸다. 형형색색의 등들이 물결에 일렁대고 길에는 사람들로 넘쳐나 문자 그대로 인산인해다.
<2010 세계 등 축제>
G 20 정상회의 참가국
오늘 청계천엔 모인 사람 수는?
떠오르는 청계천의 명물 빌딩 <글로 스타>
거리화가들도 대목을 만났다
등불 축제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가 길에 가득하고 인파에 이리저리휩쓸리면서도 툴툴거리거나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이 없다. 그 많은 사람들이 잘도 이리저리 물결처럼 일렁이며 유영한다. 군중 속의 고독이 아니라 군중 속의 환희를 느끼는 순간들이었다. 이제 우리 사회도 놀이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증거인가?
(2010.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