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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고대 이집트>라이프 인간세계사 중에서
맑은 바람
2012. 10. 14. 21:31
<고대 이집트>를 읽기 시작하다
생각할수록 잘한 일은 최*현 선생 덕분에 한국일보 타임-라이프 발행(1978년 4월 초판 인쇄) <라이프 인간세계사> 전집을 산 일이다.
전에 같은 학교 근무할 당시 맞은편 자리에 앉은 최선생이 쉬는 시간마다 너무 재미있어 하며 읽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오늘 집어든 책은 <고대 이집트>다
75세 노인이 최근 이집트를 여행하고 나서 <내 안의 이집트>를 냈다고 한다.
다름 아닌 <영인문학관> 관장 강인숙씨다.
사실 진작부터 다음 여행지로 ‘이집트’를 꼽고 있었는데 ‘미국의 개념 없는 늙은이’가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영화를 만들어 이슬람 국가들의 反美시위와 테러가 발생하는 바람에 잠시 생각을 접을까 어쩔까하는 중에 강인숙의 이야기는
내 안에 불을 질렀다.
기원전 3200년에 이미 달력과 상형문자를 만들어 왕국을 건설했던 나라-
세계 여행의 마무리는 그곳에서 나일강의 노을을 보며 해야 하지 않을까?
<고대 이집트>는 서문에서부터 묘한 마력으로 나를 끌어들였다.
<연표>와 <이집트의 신들>을 복사해서 들여다보면서 책 읽기에 박차를 가한다.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
나를 놀라게 하는 것들:
**기원전 14세기에 집안에 수세식 변소가 있었다.
**이집트 미술가들은 그림에 대사를 넣어 현대의 만화를 보는 듯했다.
감동적인 이야기:
**몇 주일씩 계속되는 축제 때엔 정부는 가난한 이들에게 국비를 대주어 즐기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