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앵무새가 사는 집
맑은 바람
2014. 7. 15. 00:30
염숙이 남편은 앵무새를 기른다.
그것도 수백 마리씩이나
처음엔 그저 새를 좋아해서 기르기 시작했는데 하나둘 알을 낳기 시작하니
식구가 불어 분양을 시작하다가
용돈도 쏠쏠하게 들어오니 취미가 곧 돈이 됐다.
장미가 꽃봉오리를 맺었다.
깔끔하고 살림 잘하는 염숙이의 집
노후에 좋은 취미로 낙을 삼은 셈이다.
부디 예쁘게 많이 길러 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고운 심성도 지니게 해주고
염숙이 내외 주머니도 두둑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