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장미의 계절

맑은 바람 2015. 5. 24. 22:22

 

혜화동 주택가 골목길을 걷는다.

집집마다 비슷한 듯 다른 장미송이들이 담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오가는 이의 시선을 끈다.

 

천천히 가요.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맛보세요'

그들이 나직이 속삭이는 말이 들려온다.

걸음을 늦추고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