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바람 2021. 10. 6. 19:40

<눈이 부시게>라는 드라마를 본 적은 없지만
그 작품에서 김혜자가 읊은 시라는데 참으로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내삶은
때로는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것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였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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