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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길(2)

맑은 바람 2025. 4. 30. 21:39

2025년 4월 29일 일요일

이건 아니지 않는가? 독립운동가로 소개해 놓고 '졸음을 즐기고 술친구 불러 술이나 마신다'?

검색해 보았더니 황춘파(황수연1844~1916)는 고종 때 환관으로 시서화에 능했으며 한때 의친왕의 별궁이었던 성락원에 살았다 한다. '수연'은 고종이 하사한 이름이다.

예사로운 집이 아닌 듯한데 이 집이 궁금합니다~~
한번 들어가 보고싶은 음식점들이 많아요~
이탈리안 요리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퓨전다이닝입니다.

음식점 거리가 끝나는 곳에서  혜화문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혜화문>에서 잠시 쉬려 했더니 전에 있던 벤치는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 운동기구가 네 개나 놓여 있네요.

한가지씩 올라가서 해 봅니다.
'한바퀴 돌고 여기서 마무리하면 딱이네.'
아주 맘에 드는 산책코스입니다.

혜화문
노젓기와 허리돌리기가 딱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집으로 향합니다. 기분이 무척 상쾌하네요.

혜화로 6가길 일대는 카톨릭 관련 건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제가 사는곳이 맘에드는이유이기도합니다

6.25 직후에 지은 집. 앞에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마루에서 보면 남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문화재보존가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때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사셨던 집이기도하지요

 

이 몸이 내 몸이 아니고,
空手來空手去하니
잡을 수 있는 '오늘'을 즐기며  
하루하루 살아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