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몽고메리 지음/우진하 옮김/수오서재/400쪽/1판1쇄. 2026.3/읽은 때 20260707~0712
*엠마 게이트우드:애팔래치아 트레일(AT)을 종주한 최초의 여성/11명의 자녀와 23명의 손자손녀를두었고 남편과는이혼했다. /1954년 66세의 나이로 처음 트레일에 도전했지만 일주일만에 길을 잃고 구조된다. 1년 뒤 다시 길을 나선다.하루 평균 25km를 걸어 3500km 트레일을 146일 만에 완주했으며 77세에는 AT를 총 세 번이나 완주했다.
*벤 몽고메리:<템파베이 타임스>소속 기자./탐사보도 전문/이 책은 2014년 아웃도어북 어워즈를 수상, 뉴욕타임즈,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름
*우진하:번역학 석사/전속 번역가
(그동안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로 평생교육원 강의를 들으러 다녔었다. 그런데 더 나이들기 전에 좀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수강을 해야겠다고 '가곡으로 부르는 성악발성법'과 '영어소설 낭독반'을 들었더니 두 강좌가 만만치 않다.
노래 연습도 해야 하고 영어 예습 복습도 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 내일은 열일 제치고 이 소설같은 실화를 읽어야겠다.)
67세에 3500km 애팔래치아 트래킹이라니! 그것도 單身으로.
기대와 궁금증으로 가슴이 설렌다.

--목차--
1.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곳으로:때 1955.5.2~9
곳. 오하이오 주 갈리아 카운티-->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찰스턴-->애틀랜타-->조지아 주의 재스퍼(최초의 산악마을. 딕시랜드(미국남부))
**발을 높이 들고 기운차게 걸어라-엠마 아버지의 교훈
**'애팔래치Appalachee'어원:무스코기 족의 인디언들이 부르던 '애팔래치'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반대편 쪽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18)영국 이주민들은 척박한 땅에서 옥수수를 심고 광산에서 일하며 힘든 삶을 이어가면서 숙명과 자유의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었다.
(19)엠마가 가려는 길은, 영국 이주민들의 사랑과 증오, 위험과 악의가 서로 얽혀 있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런 곳이다.
2.할머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1955.5.10~18)
(27)엠마의 자녀들은 어머니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어머니가 유난히 걷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엄마는 갈리아 카운티의 언덕들을 오르내리며 숲이 주는 고요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하곤 했다 자녀들은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숲을 돌아다녔고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새소리를 들어보라고도, 산딸기 덤불 사이에 있는 뱀을 조심하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야생식물들 중에서 약이 될 만한 것들을 알려주기도 했다.
(30)실패로 끝난 첫번째 여정:
1954년 7월, 그녀는 북쪽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추위를 피해 내려가기로 결정했다.애팔래치아 트레일 북쪽의 종착역인 카타딘 산에서 출발~
(31)그녀는 며칠이 못가서 길을 잃었다. 그녀는 사방이 탁 트인 작은 언덕 위로 기어올라가 불을 피우고 땅바닥에 누웠다.휘파람을 불며 잠시 노래를 부르다가 가져온 건포도와 땅콩을 조금씩 먹었다.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더라도 나는 걱정하지 않았다. 이곳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다 어울리는 멋진 장소니까." 그녀는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33)출발한 지 50km도 채 되지 않아 광대한 황무지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레인보우 호수의 순찰대원은 엠마가 잘 도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12km쯤 떨어진 다음 캠프에 무전으로 연락을 하고 있었다.그녀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순찰대원들은 수색을 시작했다.
(전쟁을 일으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인간을 죽이고, 자신들의 땅을 만들기 위해 아무 죄없는 원주민을 말살하는 인간들이, 단 한 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하고 수색대를 보내 구출작전을 편다. 그들이 똑같은 인간이라니!)
(35)귀환:
(그녀는 순찰대원들에 의해 구출되어 일주일 전 묵었던 호텔방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방문을 닫고 가방을 내려놓은 후 거울 앞에 섰다.자기 앞에 서있는 여인의 모습은 누군지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날파리가 눈 근처를 물어뜯어 부어올랐다. 입고 있던 스웨터는 온통 찢어진 곳으로 가득했다.머리는 엉망이었고 발은 부르텄다.엠마는 자기가 마치 하수구에서 기어 나온 주정뱅이 같다고 생각했다. 떠돌이.예순여섯살이나 먹고 실패한 인생.
그녀는 이번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40)회상:
엠마가 18세에 만난 26세의 페리 게이트우드/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1907.5.5결혼/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앞에서 결혼의 단꿈은 3개월만에 끝났다.
(47)스탠딩 인디언 마운틴(1600m/체로키 족이 붙인 명칭/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남쪽 트레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앨버트 산-->웨이야 야영장-->웨이야 볼드(애팔래치아 지역에서 산정상이나 능선에 나타나는, 나무가 거의 없는지형)
3.철쭉과 방울뱀(1955.5.19~31)
스윔볼드-->초어볼드-->스위트워터 갭
(55)신혼 생활 회상
갈리폴리스 남쪽 슈거 크리크 근처 오두막집에서 세 아이를 출산했다. 딸딸아들
(고된 가사노동 틈틈이 엠마는 조용한 곳을 찾아가 독서삼매경에 빠진다.백과사전,오디세이아,일리아스--아이들은 연이어 태어나고 두 살 무렵부터 아이들은 이미 집안을 청소하고 다섯 살에는 자기 옷을 직접 빨아입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술도 담배도 안 하는 남편은 지 성질을 못이겨 매번 아내에게 폭력을 썼다.사색가에 뭐든지 만능이고, 교직에 15년씩이나 봉직하고, 언덕배기에 부모님을 위한 집을 설계하여 직접 짓기도 했으며 일꾼들에 후한 임금을 줄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 왜 아내를 패는 걸까?새디스트? 그는 '비열하고 잔인한 품성'을 지닌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자기 비위에 맞지 않으면 분이 풀릴 때까지 매를 멈추지 않았으므로.마침내 살인까지 저지르고 무거운 배상금 때문에 가계가 기울기 시작했다.그런 와중에도 아이들은 계속 태어났다.)
(68)뉴파운드 갭-->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노스캐롤라이나주 *핫스프링스-->터키 볼드(방울뱀을 만났다)
*핫스프링스:
(1차대전 당시 독일인 전쟁포로 2200명을 마운틴 파크 호텔에 수용했다.이들은 지역주민들과 즐겁게 지낸 나머지 그곳에 그냥 눌러살게 된 사람들도 많았다.)
4.나그네들(1955.6.1~8)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테네시 주 사잇길-->테네시 주 론산 근처 카버 갭-->로럴포크 강의 애팔래치아 협곡-->버지니아 주의 다마스커스 도착, 3개 주 종주 기념 스테이크파티
(73)실내보다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는 일이 더 많았으며 자신을 야생의 한가운데로 내던졌다.그렇게 그녀는 추억이라는 씨앗을 뿌렸고 세상과 자기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작은 공책에 도전과 그에 따르는 보상을기록했다.한밤중 찾아온 들개들, 야영장을 좀더 기운차게 만들어준 아늑한 모닥불, 캠퍼들이 테이블 너머로 소시지며 샌드위치를 나누어주던 마법같은 순간들까지.
(85)1950년대는 자동차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해 사람들이 걷기를 잊어가고 있었다. 그런 중에 한쪽에서는 걷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여기 저기 트레일도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길 애팔래치아 트레일-
고립을 위한 먼 길,
선택된 사람들만을 위한 좁은 길,
거기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고독을 통해 깊은 사색에 잠긴다.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그저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길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와 정신, 그리고 영혼을 연결해 주는길이다.--해럴드 앨런
5.여기에 어떻게 들어왔습니까(1955.6.9~22)
제퍼슨 국유림-->블랙 호스 갭(48일째)-->선셋 필드-->레이더 기지로(출입이 금지된 군사지역에서 만난 군인들--그녀 보기를 유령 보듯했다.)
오가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트레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드디어 매스컴을 탔다.

(93)'67세의 오하이오 여성, 3500킬로미터의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도전'--<로어노크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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