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인은 이 시를 쓰게 된 동기를 묻는 청중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모두가 사랑스럽지는 않다. 더러는 미운짓을 해서 마음이 가지 않는 눔이 있다. 그래서 이 시가 나온 것이라고요. 11월 마지막 날,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은 나태주 시인을 보러 전국각지에서 200여 명이 몰려들어 활기가 넘쳤습니다. 멀리 공주에서 올라오신 선생은 팔순을 눈앞에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꼿꼿이 서서 강의를 하시는데, 5분 간격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어 청중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엔 시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너도 나도 내가 시인이다 하지만 시인은 자신을 대표하는 시가 있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