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g 1974 이전 2

엄마의 흘러간 노래

(성장사) 소파에 길게 누운 어머니는 잠꼬대하듯 감아놓았던 이야기 실타래를 다시 푼다. 한두 번 더 들으면 백 번째가 될지도 모를 똑같은 얘기- 토씨 하나 틀리는 법 없다. 맞장구 치기도 힘들어하는 딸의 얼굴이 점점 굳어져가는 것도 나 몰라라 하면서- -서모가 밥상 밑으로 꼬집으며 밥 고만 먹으라고 눈치준 일 -9살에 가출해서 친척집으로 갔는데 공부 시켜준다더니 부엌데기 노릇만 이 년하다가 -11살 때 일본인의 군수공장인 인천 공장으로 가 버린 일 -거기서 사람대접 받고 살면서 천안 아저씨의 구애를 받은 일, 그 남자는 이미 고향에 처자가 있는 몸이라 받아들일 수는 없었지만, 지금까지도 엄마의 반짇고리엔 그 아저씨가 만들어준 실패가 반질반질 닳은 채로 담겨 있다. 공장사람 중에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있..

Yong 1974 이전 2023.09.24

1961~1966 중고 시절

1961.12.13 중 2 때 1962.10.1용두동 교정에서 1962.10.17 소요산 소풍 1962.10 교내에서 체육시간을 마치고 1962 단짝들 중학교 졸업앨범사진 1963여름 (고1) 체육시간을 마치고 1963.5.3 태릉 봄소풍 1963.8.4 당진, 하계봉사활동 중 1964.8.15 미사리 야외예배 1964.10.13 동구릉 소풍 1965.9.25 건대호반에서 1965 봄 덕수궁 작약꽃밭에서(앨범용) 1965 소요산 소풍 1966.1.27 졸업 전날? (전세욱 촬영) 1966.1.28 기독학생회 졸업 기념 1966 대입원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