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 706

(영화)비커밍 제인 Becoming Jane

2007년 상영/120분/주인공 앤 헤서웨이 ㆍ제임스 맥어보이/배경--햄프셔 셀본 숲이 있는 시골/제인 앞에는 부와 명예를 가진 청혼남 위슬리(그레샴 부인의 조카)와 도시에서 온 가난한 변호사 톰 르프로이(아일랜드 리머릭 출신)가 있다. 그는 여성 편력이 있다는 소문도 달고 왔다.**제목이 와 닿지 않아서 쳇GPT에 물었더니, 제인이 사랑,갈등,사회적 제약 속에서 자기 삶과 정체성, 작가로서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라서 'Becoming'을 썼다 함--여자에게 통찰력과 재능이 뛰어나면 그걸 감추는 게 현명합니다.유머는 좋지만 잘난 척은 안 됩니다.똑똑한 건 위험한 재능이죠.--오스틴 목사--처음 만난 톰 르프로이는 제인의 글이 '자아도취적 감성'이라고 酷評한다.있는대로 자존심이 상한 제인은 원고..

오늘이 여행입니다. 유지안 지음

--나를 일으켜 세워준 예술가들의 숨결과 하나된 여정----인류 지성의 별들을 만나다괴테,고흐, 쇼팽부터 엘비스 프레슬리,비틀스까지 수 세기 동안 사랑받아온 예술가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상실에서 희망으로 교차하는 33가지 이야기"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슴에 귀를 대고 들어봐"--예술을 느끼며 자유롭게 떠나는 삶의 안내서유지안/라온아시아/2021.11초판발행/299쪽/읽은때:2025년 5월17일~7월 27일유지안:아동문학가/화가/2017년부터 900일간 세계배낭여행을 떠나 31개 나라와 160개 도시를 다녀왔다.차례(1장) 자유롭게 떠나다1. 혼자만의 여행을 시작하다 터키 이스탄불: 노벨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무크(1952~ )의 을 읽고 '순수박물관'을 찾아가 케말의 사랑하는 여인 퓌순의 흔..

검찰관 니꼴라이 고골

니꼴라이 고골 지음/조주관 옮김/민음사/231쪽/1판1쇄 2005.5/1판7쇄 2009.6/읽은 때2025.6.29~7.17니꼴라이 고골:1809~1852 향년43세/우크라이나 소귀족 집안 출생/아버지는 희곡을 쓰고 연출을 시도했음/어려서부터 문학과 연극에 관심을 갖고 성장/9년제 네진고등학교 졸업/1829년 연극배우로 활동/1831년에 푸쉬긴을 만나 교유하면서 그의 영향을 많이 받음/우크라이나 지방의 민담을 소재로 쓴 1831~32>로 文名을 날림/1834년에 쌍뜨빼쩨르부르그 대학교의 중세사 조교수로 임명되었으나 일년 후 역사교수로서 자신의 자질에 회의를 느껴 그만두었다./1835년에와 를 출판했는데 속에 우리가 잘 아는 가 있다./1836년 이래로 푸쉬낀과 친교를 맺으며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

맹물처방-미셸 투르니예의 <예찬> 중에서

맹물 처방:날이 갈수록 기운이 쇠하여 가지가지로 삐걱거리는 몸뚱이--현기증,가려움증, 늑골간 격통, 한쪽 눈의 시력장애, 기억력상실, 비장의 통증을 호소하자, 의사는 수돗물 두 잔을 받아다가 내밀며 말했다.--아침저녁으로 물을 한 잔씩 드세요.--광천수를요?--천만에요! 그냥 수돗물이면 됩니다.--그렇지만 이 물 두 잔으로 내 병에 효과가 있을까요?--내 전임자들이 선생님께 강요했던 캡슐, 알약, 주사 및 그밖의 각종 장난과 속임수보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효과죠. 맹물이라구요?맹물의 장점이 뭔지 아세요?맹물의 싱거움은 존재의 본질입니다. 그 나머지는 우연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오늘날의 인간들은 포도주,맥주,차,커피, 소다,과일주스, 그밖에 별의별 것들을 다 마셔댑니다. 그들이 처음으로 마셔보는 맹..

여름 이디스 워튼

이디스 워튼 지음/김욱동 옮김/민음사/298쪽/1판1쇄2020.8/1판18쇄2025.5/읽은때 2025.6.26~6.29이디스 워튼:(1862~1937)향년 75세/ 미국 뉴욕 명문가에서 태어남/어려서부터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생활/학교 교육 대신 가정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음/1878년 16세에 시집 출간/1885년 로빈스 워튼과 결혼/1894년 신경쇠약으로 고생함/1차대전 때 프랑스에서 전쟁 구호활동 펼침/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음/1921년 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 수상/과 을 통해 미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가로 자리매김함/그밖에 등이 있다./1913년 이혼/1937년 프랑스 베르사유의 고나드 묘지에 묻힘김욱동:외대영어과 대학원 졸업/미시시피대학 영문학 석사/뉴욕주립대 영문학 박사/서강대 명예교수/..

벌레이야기 이청준

이청준전집 20 중단편집/문학과 지성사/392쪽/초판1쇄 2013.11/읽은 때 2025.6.21~6.26이청준(1939~2008)향년69세/전남 장흥/서울대 독문과 졸업/1965년 사상계에 단편 으로 문단에 나옴/대표작 등이 있음/한양대,순천대교수 역임/대한민국 예술원 회원/동인문학상,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이상문학상등 수상/사후에 대한민국금관문화훈장 추서됨**1985년부터1987년 봄 무렵까지 3년여에 걸쳐 발표한 중단편10편을 통해 작가는 5공화국(1981~1987)의 기묘한 담론 질서와 그 집권세력인 신군부체제는 물론이고 1985년 무렵의 끔찍한 모더니티 일반을 겨냥해 비판하고 있다.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하나의 서사 속에 중첩된 주인공의 시간과 작가의 시간을 동시에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J.D.샐린저 지음/공경희(1965~) 옮김/민음사/350쪽/1판1쇄2001.5/2판1쇄2019.6(스테디셀러)/읽은때 2025.6.17~6.212018.11.12에 정리해 둔 독서록이 있는데 본문 내용은 없고 感想만 있다.독서토론반의 필독도서이니 아무래도 한번 더 읽어야겠다.J.D.샐린저(1919~2010)향년 91세. 프린스턴 대, 컬럼비아 대, 뉴욕대를 나옴(무슨 사정으로 대학을 세 군데씩 나온 거지?, 그리고 저자 소개가 자세히 나와 있지 않은 것이 특이하다.)(이 소설은 토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2박 3일간의 이야기다.) --토요일--*펜시고등학교를 떠나던 날:*펜실베이니아 애거스타운에 위치한 학교그날은 색슨홀과 축구시합이 있던 토요일 오후 3시경이었다.교장딸 셀마 서머--호감을 가지고 ..

<열대예찬> 최재천

정글을 헤매는 행복 - 최재천현대문학/299쪽/1판1쇄 2003.6.132판1쇄 2011.6.13(나는 이 책을 일박이일 동안 읽었다. 맛있는 요리를 어찌 두었다 먹겠는가?)나는 글쓰는 게 좋다.내 삶에서 글을 쓰는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다.-개정판 서문에서(나는 최재천의 글이 너무 좋다.내 삶에서 최재천을 만난 건 행운이다.암~ 글은 모름지기 이렇게 써야지.그가 열대우림을 걸으면 나는 그 뒤를 바짝 좇기라도 하듯 긴장되고 스릴이 넘친다)(30)모든 학문이란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이며 우리는 왜 태어나 이런 삶을 살고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나 역시 궁극에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을 품고 있다. 그러자면 왠지 언젠가는 원숭이를..

<가난한 사람들>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 지음/이현정옮김/하서출판사/254쪽/읽은 때: 2025.5.29~5.31도스토예프스키:(1821~1881)모스크바 자선병원에서 軍醫의 둘째아들로 태어남/불치의 간질병을 앓음/17세에 육군중앙공병학교에 입학/22세에 공병학교 졸업, 페테르부르크 공병대에 편입/23세에 집필 시작,이듬해 완성, 평판이 좋음/28세에 벨린스키가 고골리에게 보낸 러시아정교회를 비판한 편지를 낭독한 죄로 사형선고를 받음./형장에서 황제의 특사로 4년형(시베리아 옴스크 요새감옥)과 병역의무로 감형됨/33세에 일개 병졸로 시베리아 국경 수비연대에서 복무/38세에 병역을 마치고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옴/43세 되던 해,36세에 결혼한 아내가 죽고 형도 죽음/45세에 발표, 文名을 떨침, 같은 해 출간, 속기사였던 안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프랑수아즈 사강/김남주 옮김/민음사/160쪽/1판1쇄 2008.5/1판 4쇄 2009.2/읽은 때 2025.5.26~5.27 프랑수아즈 사강 (1935~2004) 향년 69세/프랑스 남서부 카자르크 출생/본명은 프랑수아즈 쿠아레/가족과 파리로 이주, 솔본느 대학에서 공부함/프루스트의 소설 의 등장인물 '사강'을 자신의 필명으로 삼음/1954년 19세에 쓴 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비평가상 수상/후에 영화로 만들어짐/1959년 24세에 발표한 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연결된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 낸 동시에 극히 사강다운 독특한 스타일을 다시 한번 정립했다./잉글리드 버그만 주연 영화로 만들어짐/두 번 결혼,두 번 이혼,알콜,마약, 도박중독 등 굴곡많은 생애를 보내면서도 다수의 소설,자서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