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53

가보지 않은 곳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지 8월호 표지 화보를 보는 순간, 이게 어디야?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면에 사진 해설이 나온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이라고. 금주는 조지아 출발 준비를 위해 아무런 약속도 없이 비워두었다. 그런데 그만 '나가리'가 되었으니 공허감이 더 크다.기냥 밀어부칠걸~, 하루쯤 좀더 생각해보자고 말할걸~ 후회가 밀려온다.허나 상황은 이미 종료되었으니--- 아침부터 비구름이 몰려다니며 비를 뿌리고 내 맘도 촉촉히 젖어든다. 아, 이런 날씨가 여행하기엔 딱이야. 숙과 9시 30분에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사당동 버스정류장에서 숙을 만났다. 1002번 버스가 오고 우리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차에 올랐다. 산야는..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

4호선 사당역 10번 출구로 나와 1002번 전곡항행 버스를 타면 1시간 10분 후에 남양성지 정류장에 도착. 횡단보도 건너편에 이 팻말이 보인다. 이 성당을 설계한 사람은 스위스 출신의 셰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1943~ )입니다. 그가 우리나라에 지은 건축물로는 강남의 교보타워와 삼성 리움미술관입니다. 십자가와 성화 작업(좌 주님탄생 예고, 우 최후의 만찬)을 한 이는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줄리아노 반지(1931~ )입니다. "나에게 예수님은 빛이시며 살아계신 분이다. 나는 바로 그 예수님을 조각하고 싶다."--줄리아노 반지

대부도 여행

가장 경제적인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4호선을 타고 종점 까지 갔다. 오이도역 앞에 대부도행 123번 버스가 40분에 한 대씩 온다.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면 아무 무리없이 목적지에 닿을 수 있다. 오늘 밥을 사기로 한 친구(손녀 대학입학 자축)가 미리 알아 놓은 대로 움직여서 큰 차질은 없었다. 차에 올라 시화방조제 10km를 건너 에서 하차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드넓게 펼쳐진 해변에 전망좋은 음식점 이 있다. 낙지철판구이와 해물칼국수를 시켰다.깻잎 밑반찬도 맛있었다. 할매들 이바구도 함께 얹어 유쾌한 식사를 했다. 애초의 계획은 食後에 바닷가로 나가 한 2km 걸을 예정이었으나 의외로 바닷바람이 차고 습하다. 감기 들어오기 십상이다. 할매들은 두 말 않고 카페로 몰려갔다. 최근에 태국을 다녀..

오빈역-양강섬/양근성지/들꽃수목원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맑음 경의선 행을 타고가다 양평역 한 정거장 못 미쳐서 이라는 역이 있다. 전에는 아신역 다음이 양평역이었는데 구간이 길어 그 중간에 오빈역이 들어섰다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오빈역(娛賓驛)은 양근군(楊根郡) 남쪽 10리(약 4㎞) 지점에 위치하였다. 고려시대에도 양근에 위치했으며, 평구도(平丘道) 소속의 역(驛)으로 편성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역시 평구도 소속의 역으로 편성되었다. **현재 의 '오빈'은 오동나무 오梧, 물가 빈濱을 쓴다 이름이 특이해서 전부터 관심을 가지다가 이곳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알아 보았더니 가 볼 만한 곳이 여러 군데가 있었다. 나이 들어 차비 안 들이고 다니기 제일 좋은 것이 바로 전철여행이라 앞으로 짬짬이 철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