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55

(안성)박두진 문학관

2025년 4월 8일(화) 안성나들이'가는 날이 장날'(You never know your luck)이라고 찜해 놓았던 음식점이 노는 날이랍니다. 당혹스러워하며 두리번거리는데 유독 차들이 빼곡히 들어찬 식당이 눈에 들어오네요. 잘 모를 땐 바로 이런 집이야. 일행은 이구동성으로 그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틀림없군요. 곤드레솥밥과 고등어조림,갈치조림,낙지볶음을 주문했는데, 마침 시장이 반찬인 데다 고등어와 갈치조림이 어찌나 맛있던지~~근래 맛본 가장 맛있는 생선조림이 아니었나 싶네요. 주인공인 곤드레밥도 입에 착착 붙더군요.누가 이 글을 보고 찾아가도 후회없을 겁니다~식사도 기분 좋게 했으니 이제 느긋하게 박두진선생님을 뵈러 가야지~.선생님의 문학관은 북쪽 끝자락에 있었습니다. 2018년에..

가보지 않은 곳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지 8월호 표지 화보를 보는 순간, 이게 어디야?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면에 사진 해설이 나온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이라고. 금주는 조지아 출발 준비를 위해 아무런 약속도 없이 비워두었다. 그런데 그만 '나가리'가 되었으니 공허감이 더 크다.기냥 밀어부칠걸~, 하루쯤 좀더 생각해보자고 말할걸~ 후회가 밀려온다.허나 상황은 이미 종료되었으니--- 아침부터 비구름이 몰려다니며 비를 뿌리고 내 맘도 촉촉히 젖어든다. 아, 이런 날씨가 여행하기엔 딱이야. 숙과 9시 30분에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사당동 버스정류장에서 숙을 만났다. 1002번 버스가 오고 우리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차에 올랐다. 산야는..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

4호선 사당역 10번 출구로 나와 1002번 전곡항행 버스를 타면 1시간 10분 후에 남양성지 정류장에 도착. 횡단보도 건너편에 이 팻말이 보인다. 이 성당을 설계한 사람은 스위스 출신의 셰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1943~ )입니다. 그가 우리나라에 지은 건축물로는 강남의 교보타워와 삼성 리움미술관입니다. 십자가와 성화 작업(좌 주님탄생 예고, 우 최후의 만찬)을 한 이는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줄리아노 반지(1931~ )입니다. "나에게 예수님은 빛이시며 살아계신 분이다. 나는 바로 그 예수님을 조각하고 싶다."--줄리아노 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