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496

리어왕 셰익스피어

전예원 세계문학선 313/셰익스피어전집13/신정옥 옮김/199쪽/1991.6 초판 발행/2019.3현재 15쇄/읽은때 2025.01.27~1.31 역자 신정옥:명지대 명예교수/셰익스피어 학회 회장/셰익스피어 작품 번역 공로로 많은 상을 받음/譯者는 셰익스피어의장막희곡 37편과 3편의 장편시 그리고 소네트를 모두 번역했다. **역자가 번역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잘못 씌어진 책은 실수이나 좋은 책의 誤譯은 죄악이다''번역은 충실하면 충실할수록 더 아름답고, 아름다우면 아름다울수록 덜 충실하다.'--폴 발레리**셰익스피어작품의 훌륭한 번역가의 조건:세 개의 얼굴을 가진 그리스의 알테미스 여신보다도 한 개가 더 많은 얼굴을 가져야 된다. 즉, 네 개의 얼굴이란 비평가적 얼굴, 언어학자적 얼굴, ..

<서산부석사 관음상의 눈물>김경임

지난 달 말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조촐한 출판기념 강연회가 열렸다.서산부석사 관음상의 눈물>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튀니지 대사를 역임하고 현재 중원대 초빙교수이기도한 김경임 교수의세 번째 역작이다.저자는 약탈 문화재 관련 저서로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사라진 몽유도원도를 찾아서>를 출간하고이번에 역시 약탈문화재로, 복잡한 사연으로 고국에 돌아와 있는 서산 부석사의 ‘고려관음보살좌상’에 관한 책을펴낸 것이다. 서산의 有志급 人士들과 부석사 주지스님이 축사를 하고 저자의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었다.객석이 꽉 차진 않았으나 지역 인사들과 서산의 張三李四들을 긴장 속에 압도하는 힘찬 강연이었다.소중한 국가문화재인 부석사 관음상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반환의 당위성에 대해 여러 ..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지즈코

[일본서점/아마존 종합 1위]집에서 혼자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지즈코 지음/이주희 옮김동양북스/213쪽/읽은 때 2025.01.18~01.25  우에노 지즈코: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됴쿄대 사회학과 교수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편할까?나이 들수록 혼자 지내는 사람이 편안한 이유나는 친구들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편이고 유언장도 작성해 놓은 처지인데도 라는 제목이 왠지 섬뜩해서 서점에서 책을 살 때도 점원의 안색을 살폈다.남편이 이 책 제목을 보면 필경 '재수없다'는 표정을 할 게 분명해서 하루이틀 안에 잽싸게 읽어야 한다.--차례--(1장~8장)1장) 혼자 늙는 게 어때서?저자는 나이든 싱글이다.그런데 싱글과 獨居老人이 뭐가 달라, 독거..

르 코르뷔지에

--인간을 위한 건축장 장제르 지음/김교신 역/시공사/159쪽/초판1쇄 1997.9/초판9쇄 2005.3/읽은 때  2021.11.20~11.25르 코르뷔지에(1887~1965)향년 78세/스위스 뇌샤텔 지구 라쇼드퐁에서 태어남/본명은 샤를 에두아르 자느레/화가이자 건축가, 도시계획가/자신의 모든 작품에서 자연을 중시/근대건축운동의 기능주의와 대담한 표현주의를 결합한 국제주의 건축의 1세대/그는 현대의 건축기술로 한 건물에서 개인의 욕구와 공동체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사회적 주거양식의 창안에 평생을 바쳤다. 그가 이룩한 빌라형 아파트들, 라 투레트 수도원, 인도의 계획도시 찬디가르에서, 우리는 예술과 인간애를 지향한 '감동을 위한 건축'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안도 다다오의 건축 스승, 파리 대표..

<위대한 개츠비> 피츠제럴드 지음

F.S.피츠제럴드 지음/유혜경 옮김/소담출판사/288쪽/초판 1쇄1997.3/초판 16쇄 2003.1/읽은때 2025년1월 8일~1월16일F.S.피츠제럴드(1896~1940)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출생/1908년 세인트폴 아카데미에 입학/1913년 프린스턴 대학입학/1917년 대학 중퇴, 육군소위임관/1920년 24세 때 판사의 딸 젤더와 결혼/두 차례 유럽여행/1925년 출간/타고난 외모와 갑작스런 富는 그를 망가뜨렸다/1929~30년 음주벽이 심해지고 아내는 정신분열증으로 분신자살했다./1931년 부친 사망/1937년 MGM과 계약,헐리우드로 감/1940년 44세에 심장마비로 타계함.**어떤 번역자가 더 좋으니 어쩌니 해서 譯者가 다른, 같은 제목의 책을 한 권 더 샀다.(이런 일은 평생..

언젠가 사라질 날들을 위하여

-수만 가지 죽음에서 배운 삶의 가치--오은경 지음/흐름출판/249쪽/초판1쇄 2024.12/읽은 때 2025년1월9일~1월11일1장 죽은 자로 하여금(26-27)간호사 나이트 첫날 맞은 환자의 죽음:'사람이 이렇게 죽는구나. 조금 전까지만해도 사람이었는데 이젠 시체가 되었구나.'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뭘잘못한 거지?---나 때문일까? 내가조금만 더 일찍 발견했더라면 살았을까?---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이어진다.---나는 간호사라는 직업을 완전히 이해하기도 전에 환자의 죽음을 겪었다.--나에게 나이트근무는 지옥과도 같았으며 죽음의릴레이였다.(33)뇌수술 환자의 죽음:밤새 정성을 다해 간호했을지라도 환자가 죽음에 이르렀다면 나는 무엇을 했다고 볼 수 있는가? 결과가좋지 않은데 선뜻 최선을 다했..

<베네치아에서 죽다> 토마스 만

토마스 만/박동자 옮김/민음사/138쪽/1판1쇄 2023.5/읽은때 2025년1월5일~1월6일토마스 만:(1875~1955)1875년 북독일 뤼베크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1901년 25세에 을 펴낸 뒤 작가로서 입지를 다진다. /1903년 자전적 단편소설 발표/1911년 출간/집필에서 탈고까지 십 년 이상이 걸린 은 세계적 성공을 불러왔으며 작가는 '20세기 전반기 세계 소설 문학의 최고봉'에 오른다/1929년 노벨문학상 수상/1955년 8월 취리히에서 사망.**1911년 5월 18일 작가가 브리오니 섬에서 휴양 중 구스타프 말러의 訃告를 듣는다.이때의 일을 계기로 가 나왔다--작품 해설자 안심환는 본질적으로 죽음, 유혹과 불멸의 힘을 발휘하는 죽음에 대한 욕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외투>니콜라이 고골

니콜라이 고골 소설/노에미 비야무사 그림(스페인 삽화가)/이항재 옮김/문학동네/78쪽/1판1쇄2011.11/1판8쇄2020.9/읽은 때 2025.1.4**고골(1809~1852)우크라이나 폴타바의 소로친츠이에서 소지주의 아들로 태어남/고교졸업 후 관리가 되려고 페테르부르크로 상경/1829년(20세) 서사시집 을 自費 출판, 유럽여행/여학교 역사교사로 부임/페테르부르크 역사학부 조교수/교수직 사임, 문학활동에 전념/와출간/첫 희곡 발표, 2차 유럽여행/1840년 3차유럽여행/1842년 발표, 4차 유럽여행/1852년 43세에 우울증으로 사망, 노보데비치수도원에 안장*이항재--고대 러시아문학과 졸업/박사/단국대 교수 재직*우리 모두는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도스토옙스키*러시아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비..

<야간비행> 생텍쥐베리

**2024년 12월 29일 9시 7분, 에 安着하려던 제주항공 승무원과 승객 181명 중 179명이 비행기 폭발과 동시에 비행기 속으로 빨려들어간 새와 함께 이승을 떠났다. 무슨 말로 그들을 위로할 수 있을까! 다만 그들의 冥福을 빌 뿐이다.**야간비행/앙투안 드 생텍쥐베리 (1900.6.29.~1944.7.31.)/역자 용경식 를 생각하고 이 책을 편다면 약간의 실망스러움을 느낄지도 모른다.그러나 이 책은 어찌 그다지도 예언서처럼, 훗날 그의 마지막 순간들과 닮아 있을까?(항공노선 총책임자 리비에르)-그는 자신이 노년에 이를 때까지 인생을 감미롭게 해줄 모든 것들을 ‘시간이 생기면’이라는 전제로 조금씩 미뤄왔음을 깨달았다.실제로 언젠가는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처럼, 인생의 끝자락에서 상상해온 ..

<맥베스>세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최종철 옮김/민음사/151쪽/1판1쇄 2004.3/1판26쇄2010.5/읽은때 2025년1월2일작가연보:셰익스피어(1564~1616 향년 52세)/영국 스트렛퍼드 어폰에이번에서 출생/18세에 여덟 살 연상인 앤 헤서웨이와 결혼 /3년 사이에 딸 셋,아들 하나를 둠/딸은 쌍둥이, 아들 이름이 햄릿/1590~1597사이에, , ,, , 등을 씀/1596년 아들 사망/1601년 을 씀/1603년 엘리자베스여왕 사망, 제임스1세 즉위/1603~1606 사이에 ,, 씀/1611년 스트렛퍼드로 은퇴/5년 후 사망/7년 후인 1623년, 부인 앤 해서웨이 사망(세익스피어의 작품을 거의 읽지 않은 이유가 뭐였을까? 읽기도 전에 줄거리를 다 알아버리고 또 영화로 만나고~ 그래서였을까? 영문학도들은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