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133

한탄강 유람-비오는 날의 수채화

2025년 4월 22일 화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비,비!그래서 한창 봄날이건만 붐비지 않고 호젓하고 넉넉하고 감성이 살아나고~~ 백마고지에 누운 영혼들을 천도하고통일 염원의 정성을 모아 이 자유의 종을 빚어깊은 소리 울리나니철조망 너머 북녘 땅에 이르기까지온누리의 어두움을 깨뜨리는자유의 쇠북소리 되게 하소서

서산 부석사에서

2015년 9월 23일,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조촐한 출판기념 강연회가 열렸습니다.서산부석사 관음상의 눈물>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튀니지 대사를 역임하고 현재 중원대 초빙교수이기도 한 김경임 교수의세 번째 역작입니다.저자는 약탈 문화재 관련 저서로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사라진 몽유도원도를 찾아서>를 출간하고이번에 역시 약탈문화재로, 복잡한 사연으로 고국에 돌아와 있는 서산 부석사의 ‘고려관음보살좌상’에 관한 책을펴낸 것입니다. 서산의 有志급 人士들과 부석사 주지스님이 축사를 하고 저자의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객석이 꽉 차진 않았으나 지역 인사들과 서산의 張三李四들을 긴장 속에 압도하는 힘찬 강연이었습니다.소중한 국가문화재인 부석사 관음상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2025신년음악회

2025년 1월 9일(목)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오월의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가고 말아삼백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테요찬란한 슬픔의 봄을

除夜에, 子에게

2024년 12월 31일올 한 해도 애면글면 잘 보냈지?힘든 일도 내색 않고 의연히 견뎌내는 너를 보면 자존감이 저런 거로구나 생각하게 돼.어제 어느 모임에 갔더니 어떤 남학생 둘이 얼마나 네 칭찬을 하던지~부러우면서도 자랑스러웠어.너는 내 친구니까.내년에도 더도 덜도 말고 올해보다 조금만 더 건강해지고 가족들과 사랑 나누며 잘 살기 바래♡20131222에서 시네마클럽이 탄생하던 날仙아, 우리 애면글면하면서 내년에도 잘 살아보자. 나에게 삶의 힘을 불어넣어 주는 고마운 친구!

문학의 집 서울 <시와시학> 신인상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4시에서 주관으로 행사가 있었다. 뜻밖의 장소에서 만난 시와시학사 발행인 송교수의 초대로 행사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행사에 참석해 보니 아는 이가 두서너 명에 불과했다.세대교체가 확실히 이루어졌음을 알겠다.어딘가에서 살고 있을, 또는 영원히 떠나간 이들에 대한 그리움이 차가운 유리창에 성에끼듯 뿌옇게 번져나갔다.--'시를 읽으면 상처도 꽃이 된다'고 말하는 시인----시인상 수상은 완성이 아니라 출발의 시점을 여는 자리입니다--신인상 심사위원 배한봉시인들은 위대합니다.시인은 민족의 언어를 빛내는 이들입니다.-조정래

如白書院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늦가을 하늘은 붓질한 듯 아름답고 볼을 스치는 바람이 쌀랑하다.낙엽 쌓인 길을 걷기 딱 좋은 날.7인이 마음을 모아 여주시 강천 걸은리 마을로 향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여백서원 자원봉사자가 추천한 곤드레밥집                                                            흡족한 식사를 끝내고 근거리에 있는 여백서원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