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이야기/봄 37

수선화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붙일 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이고찬 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77세 할미는 기억이 오락가락해서 뭐든 단정적으로 말하기 조심스럽답니다.내 기억에는 수선화를 사다 심은 적이 없는데올봄 이렇게 고운 자태로 내 맘을 흔드니요상한 일이네요.'니 은제 누굴 따라 이 뜰에 온 거니?'

뜰에 찾아온 봄

--삼월에 피는 꽃들--                                                                           첫손님 민들레                                                                    팬지꽃과 사랑초 2025.3.24                                                            간밤에 비 한방울 머금더니 매화꽃이 화알짝~~

吉祥寺의 오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2023년 5월 9일엔 *선이랑, 5월14일엔 진이, 숙이랑 두 차례 길상사를 방문했다. 오늘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공양미를 불전에 올렸다. 인간은 결국 홀로 설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친절은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운다--법정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법정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법정 흙의 은혜에 대해 늘 감사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물에 대해서, 따뜻한 햇볕에 대해서, 그리고 공기에 대해서 고마워할 줄알아야 한다.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 덕분에 숨을 쉬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법정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