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랑방/애송시

겨울밤-박용래

맑은 바람 2009. 1. 10. 14:33

 

 

 

겨울밤

박용래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추녀 밑 달빛은 쌓이리

발목을 벗고 물을 건너는 먼 마을

고향집 마당귀 바람은 잠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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