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6일 (토)
큰맘 먹고 (?)큰돈 써가며 티켓을 샀다.
제목 자체가 흥미를 끌 만해서, 주는 메시지가 클 것 같아 보기로 한 것이다. 뜻밖에 외국인 부모를 따라온 외국 소년소녀도 많았다.
연기자들은 진지하고 열심이었지만 10살 안팎짜리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었는지 궁금하다.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 유발과 오락적 요소가 많이 부족했다.
아이들의 깔깔거리며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게 유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의 전통 악기를 다루어 외국인들의 눈에는 신선하게 받아들여졌으리라. 차라리 악기 연주를 더 많이 보여주어 흥을 돋웠더라면 좋았을 것을--
일곱 살짜리와 다섯 살 손녀에게 감히 "재미 있었어?" 라고 묻기가 조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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