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뜰에 내리는 축복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매화, 앵두꽃, 백모란, 라일락, 영산홍, 제비꽃은 모두 다녀가고 작은 꽃들의 시간이 왔다.씀바귀꽃. 내 눈엔 잡초로 보여 한움큼 뽑아내려다 그들과 눈이 마주쳤다. 왜 내가 어때서? 이뿌지 않어? 그래 꽃이 지거든 그때 뽑으마~ 그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감사와 경건함이 절로 우러난다. 풀꽃나무 이야기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