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虎 鳴 호 수

맑은 바람 2010. 6. 8. 16:10

虎 鳴 호 수

 

<쁘띠 프랑스>를 떠나 호명산을 향했다. 호젓한 산길이 더 할 나위 없이 좋았다.

호명산 정상 부근에 이르니 주차장이 있고 거기서부터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호명호수로 갈 수

있단다. 잠시 후 버스가 왔다. 저녁 무렵이라 손님은 우리 일행뿐이었다.

산비탈을 빠른 속도로 달려 7분 만에 정상에 닿았다. 시야가 확 트이고 드넓은 호수는 저녁햇살

아래 반짝이고 있었다.

 

            호명산 가는 길의 외딴집 외로운 강아지

 

            물그릇도 밥그릇도 비어있다

 

                                   외딴집의 가지런한 장독들

 

                                    단풍꽃이 곱다

 

                              호명호수 안내도

 

                             거북이와 백조가 떠있는 호수(45000평)

 

                                  위령탑 앞의 안내문

 

                                       위령탑

 

                          거북이의 등엔 태양광 발전장치가 되어 있다

 

 

                                     전망대 호명정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평호반

 

                          내 발길을 멈추게 하는 나비(어리세줄나비)

 

                        차 뒷 유리에도 또 다른 친구가 와 있네~ (이름을 알기 어려운 희귀한 나비?)

 

해발 600m가 넘는 이곳에 인공호수를 만드는 공사라니-나라 사랑의 일념 없이는 어려운 착상이 아닐 수 없다.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 발전용 호수가 조성되어 국민들은 수혜를 보고 있으나 당시 이 건설 현장에 투입되어 땀 흘린 분들의 존재는 잊고 있었다.

매년 6월에 위령제를 지내는데 이 호수를 건설할 때 적잖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하다가 희생 된 이들을 기념하여 세운 위령탑 앞에서 잠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2010. 6.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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