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왔다.
세살박이 지영이는 말 못하는 동물과 잘 통하는 모양이다.
오늘 처음 만난 멍멍이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마구 쓰다듬다가 멍멍이가 "으르르-ㅇ"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니
얼른 "미 안 해~"한다.
어른들도 놀랐다.
아이들은 말이 아닌, 가슴으로 대상을 읽는 능력이 있나 보다.
관망
접근
친구되다
멍멍이와 나비와 지영이-
큰 멍멍이의 질투 어린 시선
나비는 낯을 가리거나 만지는 게 귀찮은 모양~~
똥꼬는 만지면 안돼~~
그럼, 작은 멍멍이나 만지자~
접근 단계
만질 땐 신중하게~
그래, 실컷 만져~~
가지꽃과 지영이
가지꽃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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