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대부도 여행

맑은 바람 2023. 3. 25. 04:33

가장 경제적인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4호선을 타고 종점 <오이도>까지 갔다. 오이도역 앞에 대부도행 123번 버스가 40분에 한 대씩 온다.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면 아무 무리없이 목적지에 닿을 수 있다.

오늘 밥을 사기로 한 친구(손녀 대학입학 자축)가 미리 알아 놓은 대로 움직여서 큰 차질은 없었다.
차에 올라 시화방조제 10km를 건너 <방아머리(방아다리가 아님)선착장>에서 하차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드넓게 펼쳐진 해변에 전망좋은 음식점 <파도횟집>이 있다.

낙지철판구이와 해물칼국수를 시켰다.깻잎 밑반찬도 맛있었다.
할매들 이바구도 함께 얹어 유쾌한 식사를 했다.
애초의 계획은 食後에 바닷가로 나가 한 2km 걸을 예정이었으나 의외로 바닷바람이 차고 습하다. 감기 들어오기 십상이다.

할매들은 두 말 않고 카페로 몰려갔다.
최근에 태국을 다녀온 친구가 커피를 샀다.
열일곱 순정 시절에 만나 그간 육십 星霜을 함께했으니 형제자맨들 이들과 무엇이 크게 다르겠는가.

이제는 모두들 바깥사람(영감)이 안사람이 되어 집을 잘 지키고 있고, 밥상머리에 함께하고 있으니 이에서 무얼 더 바라랴!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에 위치한 <파도횟집>

탁 트인 서해바다가 펼쳐지고~

아직은 3월의 바닷바람이 차고 습해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기는----

낙지철판구이

친구야! 오늘, '지금'이라는 선물을 감사하자.
그리고 혜자가 준 3중 기능성 화장품 바르고, 담에 더 '이쁜 얼굴들'로 만나자.

 

 

'국내여행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Stay Healing Park 둘째날  (0) 2023.04.17
The Stay Healing Park 첫날  (0) 2023.04.16
영우회 양평 물래길  (0) 2022.06.26
오빈역-양강섬/양근성지/들꽃수목원  (0) 2021.10.23
커피아저씨네 집에서  (0) 201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