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이야기

골목길 산책

맑은 바람 2023. 9. 14. 22:14

2018년 9월이어요~~

아직 두 돌이 안 된 손녀(23개월)는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마루를 기어다니는 개미,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잎새, 

대구르르 굴러다니는 먼지조차도~

 

저도 할미 구리뿌를 말고 대문을 나섭니다.

오늘은 골목길을 걸어가 봅니다,

느긋하게 뒷짐을 지고~

집 뒤 <혜성교회> 벽화가 손녀의 시선을 붙듭니다.

눈내리는 나무들과 바닷속 물고기가 마구 헤엄치는 그림 속으로 빠져들고 있나 봅니다.

아기상어 친구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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