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이야기

앵무새카페

맑은 바람 2024. 1. 5. 09:02

2024년 1월 4일

큰손녀의 전화다.

"할미, 전에 앵무새 카페 가고싶다고 했잖아, 4일날 윤이 병원 가서 나 혼자 있는데, 할미랑 앵무새 카페 가자."

이렇게 해서 큰손녀와 데이트 약속을 했는데, 작은애도 저랑 같이 가야 된다고 우기는 바람에 기다렸다가 병원에서 돌아온후 집근처에 있는 앵무새 카페로 갔다.

 

눈이 번쩍 떠지는 고운 빛깔의 앵무새가 나뭇가지에 그린 듯이 앉아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들이 내지르는 울음 소린 날카롭고 신경을 자극해, 아름다운 새소리완 거리가 멀었다.

아기새들은 비교적 조용히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손등에 올라타서 먹이를 잘도 받아 먹는다.

어린아이들이 데리고 놀기 딱이다.

 

한 시간 가량 머물 수 있는 입장료를 받고 음료수도 판다. 새 먹이도 사야 한다.

뭔가 색다른 걸 보여 주는 곳이라 일반 카페보다는 비용이 좀더 든다.

그러나 아이들이 새들과 어울려 논 시간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거북이도 있다

 

소녀마음 할머니도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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