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숙소-->강진 터미널-->광주--> 군산 시외버스터미널
장흥, 강진에 비해 터미널 주변이 활기 있어 보였다.
그러나 군산 인구 27만.
두 명의 택시기사가 제각기의 이유로, 해마다 급속도로 줄어드는 '군산 인구 감소'에 대해 말한다.
한때는 50만이 넘는 도시였는데. 김영삼 대통령 때 거제도 어민은 살리고 군산 어민의 활동을 제약했다고 한다.
그러나 또 다른 기사분은 말한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어민이 활동할 바다가 사라져서 그들은 보상금을 받고 어부가 살 수 있는 여수 등으로 생활의 터전을 옮겼다고--.
농어촌의 인구감소가 군산도 예외일 수 없는 모양이다.서글픈 생각들이 밀려왔다.
군산항에 밀물 때가 가까워오면서 갈매기들이 저녁 식사에 분주하다.
우리도 수산물센터에 들어가 보았다. 회를 꺼리는 노인네들이라 새우찜이나 먹을까 하고 가게 주인에게 물었더니 '대하탕'이 좋다고 한다.
이층에 전문식당가가 있어 그리로 갔다. 새우에 미나리와 파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게 전부다.
그런데 어찌 이리도 칼칼하고 달착지근하고 맛있을까.
강진 추어탕보다 더 맛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식후에 항구에 닻을 내린 어선도 보고 갈매기들의 쉬는 모습도 보았다. 언제 보아도 정겨운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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