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군산시티투어>
군산고속버스터미널 출발(8:30)--> 군산역-->선유도-->해안데크길 걷기-->군산옛거리-->점심-->군산근대박물관-->군산역-->군산고속버스터미널 도착(16:00)
[경로할인] 1인 2500원
<군산 시티투어>는 주말에만 운영한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다행으로 토요일보다 길도 덜 막히고 거리도 덜 붐볐다.
다리를 건너 줄줄이 이어지는 섬들이 선명하다. 해설사가 德談을 한마디 한다.
"저 섬들이 저렇게 또렷이 보이는 날이 일 년에 며칠 안 되는데 오늘 탑승하신 여러분은 필경 5대가 德을 쌓았음이 틀림없습니다." 그 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안 기분이 참 좋다. 배우고 깨닫는 바가 크다.
군산 옛시가지로 돌아와 일본식 전통가옥을 보고 <팔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인 <초원사진관>도 무덤덤하게 보았다.
다만 오후 3시에 <근대역사박물관> 해설사를 만나고부터는 보는 대상에 무덤덤할 수가 없었다.
이분이야말로 해설사의 代母가 아닌가 싶게 군산의 자랑스러운 옛 역사와 일본이 지배하던 시절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역사를 차분히 깊이 있게 설명해 주어 잔잔한 감명을 받았다.
"기회 있으면 한번 TV에 나와서 '群山을 말한다'라는 강의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허튼소리를 한 마디 했다.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는 못했지만 오늘 박물관 투어는 무척 뿌듯한 시간이었다.
오후 6시 반에 歸京 버스에 올랐다. 에너지가 거의 소진했음을 느낀다.
나태주의 <행복>을 읊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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