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업 중에 있었던 해프닝입니다.그날은 셰익스피어의 를 교재로 하고 작품 감상 나누기를 했습니다.선생님이 나눠준 설문지를 보고 거기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는 것인데화제는 '멕베스의 아내'였습니다.왕을 살해한 동기는 세 마녀의 예언이었나, 아내의 부추김이었나. 멕베스의 야심이었나 하는 것이었는데,덩치 좋고 아는 것도 꽤 있어 보이는 남자가 입을 열었습니다."자고로 암탉이 울면 집안이~~"하고 입을 떼는 순간, 맞은편 자리에 앉아있던 여자가 언성을 높여 상대방의 말을 끊었습니다."아니,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말을~~"두 사람은 큰소리로 티격태격하는데 주위에서 말려도, 선생님이 끼어들어도 좀처럼 잦아들 기세가 아니었습니다.회원들은 임시 휴식시간에 들어갔고 여자도 밖으로 나갔습니다."얘기를 끝까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