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은 泥田鬪狗일 뿐이라는 선입견(?)으로 그쪽은 敬遠視하고 살았는데, 계엄령 이후 뉴스 시간을 도배하는 건 그와 관련된 사건뿐이니 자연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얼마전, 영화 검색을 하다가 의 작가 토머스 모어의 전기를 다룬 를 보았다.대법관이자 재상이었던 그가 왕(헨리 8세)의 비위를 거슬렸다고 해서 한순간에 지위를 박탈당하고 참수형에 처해지는 걸 보니 생판 남의 나라일 같이만 보이지 않았다.헨리 8세 관련 영화를 찾다가도 보고 까지 보며 새삼 영국사에 흥미를 느꼈다.허구가 아닌 역사서로, 600여 페이지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무척 흥미로웠던 찰스 디킨스의 를 다시 보았다.[찰스 디킨스(1812~1870) 58세]이제 봐도 흥미로운 건, 찰스 디킨스가 가장 높이 평가한 왕과 가장 악평한 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