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경부터 1960년대까지
서울, 북간도, 함흥, 원산, 왜관 등지에서 독일 선교사들이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를 업고 키우는 우리 겨레의 풍습이 독일 선교사들의 눈에 희한하던 모양입니다.
그 시절 이 땅의 아기들은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심지어 몇 살 차이나지 않는
언니, 오빠, 누나, 형의 등에 업혀 살 냄새 땀 냄새를 맡고 심장의 고동소리를 느끼며 컸습니다.
당시 어린이들은 어린 동생을 업고 사느라고 키가 크지 못했습니다.
정겨우면서도 애처로운 정경입니다.
(성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에서 발간하는 계간지<분도>의 표지 사진을 스캔한 것입니다.)
***혹시 당신 얼굴이 있나 유심히 살펴 보세요.
****이하는 1956~1959년경의 우리 가족과 이웃 분들 사진입니다.
나도 얘네들 업어 주느라 키가 못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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