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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성북예술아카데미

맑은 바람 2011. 4. 26. 00:51

 

친구의 초대로, 성북구청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기획한 인문학 프로그램 중 '성북예술아카데미'

참석했다. 한예종 홍승찬교수의 진행으로 <라 트라비아타>수업이 있는 날이다.

시종 웃음 띤 얼굴로 음악사와 작품 배경, 작가의 면모 등을 조근조근 소상히 일러주며 오페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해 주었다.

강의실에는 대형 스크린이 3개나 설치되어 있어 각자 편한 자리에 앉아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27편의 오페라를 남긴 베르디는 19C 음악가 중 가장 인격적인 인물이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인물로, 그는 은퇴 음악가를 위해 양로원을 설립하여 저작권 수입으로 운영하도록

음악가를 배려한 업적을 남긴,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그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라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를 들 수 있으나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것은 역시 <라트라비아타>다. 뒤마의 <까멜리아의 여인>이라는 소설작품을 오페라화 한 것으로 지극히 통속적인 줄거리이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충실한 내용이 청중을 사로잡는다.

 

테너 롤란도 빌라존과 메트로폴리탄의 간판스타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이 부르는  사랑의 이중창은 더없이

아름답다.

 

La Traviata Duos Renee Fleming and Rolando Villanzon 축배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