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박물관대학 <문화유적답사>-
<낙산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낙산사가 화재로 소실된 일이 아홉 차례가 넘는다.
굵고 단단한 소나무 숲에 해풍이 불어오면 도무지 걷잡을 수 없는 광풍으로 변해 천 년 고찰이고 뭐고 할 것 없이 한꺼번에 집어삼키는 모양이다.
이번에 복원 작업을 한 주지스님은 부임하자마자 화재가 나서 몹시 고통을 받았고 그래서 누구보다 간절한 염원을 담아 복원 공사에 힘쓰셨으리라. 다시는 화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종의 비법까지 썼다고 한다.
낙산사 중심 건물인 <원통보전>에 닿으려면 5개의 문을 거쳐야 한다. 높으신 임금님을 알현하려면 여러 개의 문을 거쳐야 하듯이--우리 일행은 채현석 관장님의 인솔로 그 다섯 개의 문(일주문-홍예문-사천왕문-빈일루-응향각)을 차례로 통과해서 원통보전에 이르렀다.
낙산사 <원통보전>과 <칠층석탑>
圓通: 지혜로써 진여(眞如)의 이치를 깨달음. 또는 그 이치.
그 본질이 원만하여 널리 모든 존재에 두루 통하고 그 작용은 자재(自在)하여 거리낌이 없이 모든 존재에 작용한다.
(사진 찍지 마세요!!)
원통보전에 모신 관음보살
이 관음보살상은 닥종이에 옻칠을 한 다음 금물을 입힌 '건칠불'이다.
전각 앞 연화문 바닥돌
부처님 사리는 이곳에 계신데 사람들은 불당으로만 몰리네~~
깨진 기와조각과 진흙과 군데군데 화강석을 박아 만든 꽃담
<원통보전>을 둘러싼 별꽃무늬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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