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기로 하고 둘러보는데 높은 신축건물 꼭대기에
<동네여관>이라는 상호가 눈에 띈다.
픽 웃음이 나왔다. <동네여관> 상호 위에는 호텔이라고 분명히 씌어 있었기 때문이다.
호텔이름이 <동네여관>이라니 겸손하기도 하지~
'저기다, 무조건 저리 들어가는 거야.'
그리로 직행, 현관에 들어서서 객실 요금표를 보니 모텔보다 약간 비싼 정도였다.
짐을 풀어놓으려고 객실로 올라갔다. 크기만 작을뿐 4성급호텔 수준이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터미널이 있고 꽤 큰 마트가 둘이나 있다.
조금만 걸어나가면 <남대천 해파랑길>을 따라 <은어다리>에 이를 수 있고 바로 그 앞에 울진해안이 펼쳐져 있다.
3일만에 숙소다운 숙소를 찾아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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