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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들이 주는 기쁨

맑은 바람 2022. 2. 26. 11:54

방을 정리하다 시선을 멈추게 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친구가 만들어 준
바늘꽂이,
도자기에 그려 넣은 풍경화,
아들이 사랑을 담아 생일에 건네준 십자목걸이,
남편이 해외 출장을 다녀와서 선물한 안경
이런 소소한 것들이 추억을 소환하며
내 안에 화사한 봄꽃을 피웁니다.

 

사랑은 주는 거라지만 받는 기쁨 또한 크지요~

솜씨 좋은 친구가 헝겊조각을 모아 만든 바늘꽂이
여행 갈 땐 언제나 이 목걸이를 하고 간다.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 같은 든든한 아들의 마음
그녀는 미소천사다. 반백 년 이상을 보아왔어도 한 번도 화내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림도 이리 평화로운가 보다
그러니 믹스 커피와 치즈 맛이 좋을 수밖에~
옛날 스타일이라 눈과 안경알의 거리가 너무 좁다. 그래도 지금 보아도 멋스럽다. 올해는 좀 애용해야겠다.
아직 쓸 만한가 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