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흐림다산초당---사의재오늘은 정약용 선생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과 를 찾아보았다.새벽에 축구경기를 보느라 잠을 설쳐 다른 날보다 늦게 집을 나섰다.강진터미널에서 다산초당까지는 버스로 30분밖에 안 걸렸다. 정류장에서 다산초당까지는 600m, 평지300m는 걸을 만했으나 산길300m 는 만만치 않았다.그러나 마음이 간절하면 그까짓 300! 이다. 산다람쥐 시절(?)을 떠올리면서 가벼운 기분으로, 뿌리가 드러나서 울퉁불한 산길을 올랐다. 지금도 이렇게 깊숙히 들어앉아 오르기 힘든데, 그 당시 선생은 얼마나 적적하고 삶이 고단했을까그 적적한 삶을 자양분 삼아 선생은 아들들에게 편지도 쓰고 도 써내지 않았는가.언제나 그렇듯이 정신력이 강하고 자존감이 있는 이들은 고난의 시절을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