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6 03오전 6시 출발, 가까이에 있는 주민센터에서 10분 내로 투표하고 바로 지하철을 타면 시간 내에 기차를 탈 수 있으리라 믿었다.아뿔싸, 그런데 상황은 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이른 아침부터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이 나왔는지~~대기줄에 서니 투표장까지 한 5m 가량 되었다. 정신이 아뜩했다.투표를 포기하고 그냥 갈까?그러나 그냥 가면 여행 내내 께름칙할 듯 싶어 일단 물어나봐야지 하고 투표장 관리인한테 얘기를 꺼냈다. "기차표를 예매해 놓았는데 한 시간 이내로 가야 하거든요, 어떻게좀 배려해 주실 수 없을까요?"그분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실무자와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더니 바로 열람 직원 앞으로 오라고 한다.그 순간 담당자와 우리 마을 주민들께 얼마나 감사한지 꾸벅꾸벅 인사하며 줄을 빠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