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임*녀 여사와 그의 자녀들

맑은 바람 2023. 8. 9. 17:13

2008년 3월 8일 토요일
思母曲

온두라스 건설 현장으로 떠날 준비하는 63세 큰아들이, 60된 누이동생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광어회,참치회, 한치회와 와인을 준비했고,
52세의 국내 굴지의 프랑스 문학 번역가 여동생은 케익과 조카의 축하편지와 녹음기 살 돈 20만원을 건네주었다.

나의 위대하신 어머니, 임*녀 여사는 당신 환갑 때 <福靑>에서 잔치를 베풀어 드린 일을 기억하시고 제주도 여행에 보태쓰라고 20만원을 터~억 내주셨다.
주시는 걸 기쁘게 받는 것이 미덕이라 여겨져 이 모든 베풂을 감사와 기쁨으로 받았다
(어머니는 그해 12월 6일에 우리 곁을 떠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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