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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권하는 정형외과의 비밀> 황윤권

맑은 바람 2024. 6. 19. 13:05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관절근육 통증의 진실

글ㆍ그림 황윤권/산지니 출판/197쪽/초판1쇄2022.8/4쇄 2023.12/읽은 때 2024.6.1~6.4

--두드리고 누르고 펴면 아픈 증세는 해결된다--

1부 허리ㆍ무릎ㆍ어깨
<허리>
(25)아픈 곳을 깊게 눌러보면 통증이 심해지는 곳이 있다. 이렇게 통증을 느끼는 자리가 환자들의 증세를 일으키는 곳이다. 근육이나 신경이 굳어져서 증세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지압봉 등을 이용해서 이런 곳을 두둘겨주거나 눌러서 부드럽게 해주고 굳어진 몸 전체를 풀어가면 증세는 해결된다.
(28)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디스크, 협착증은 '없는' 병이고 허리, 엉덩이,다리가 아프고 땡기고 저리는 증세들은 증세가 있는 부위마다 근육의 부드러움이 없어져서 생겨나는 것이다.
(44)허리도 목도 굳어진 근육은 밤새 자는 동안 움직임이 없는 시간에 더 많이 굳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증세가 더 심해진다. 그래서 아침부터 이런 관리를 하면 더 효율적이다.
(48-49)허리 말고 실제로 중심 역할을 하는 튼튼한 구조는 어디에 있을까?
등과 엉덩이 근육이다. 넖고 튼튼한 등, 크고 튼튼한 엉덩이. 넓고 깊고 튼튼한 대지처럼 등과 엉덩이가 우리 몸의 중요하고도 튼튼한 중심이다. 그러므로 허리를 아프지 않게 하고 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허리와 연결된 등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면 된다.

<무릎>
(59)무릎 연골이 닳는다는 것은 엄청난 착각이다. 디스크니 협착증의 증세가 척추와는 전혀 관계없는 근육의 문제인 것처럼,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도 무릎 주위의 근육과 힘줄 등의 연부조직 문제이다.
나이가 들면 무릎 안쪽의 연부조직이 딱딱하게 굳고 두꺼워지면서 통증을 만들어낸다.
(61-62)연골이 닳아 없어졌다는 오해:
퇴행성 변화가 많이 진행되면 무릎이 다 펴지지 않는다.이 상태에서 정면 X-ray촬영을 하면 당연히 관절 틈이 좁아 보인다. 거의 딱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보고 관절면이 없어졌다느니 다 닳아서 못쓰게 됐다느니 하면서 인공관절 수술만이 해결책인 것처럼 설명한다.
그러나 사실은 관절면은 거의 깨끗하다.매끈한 관절면이 그대로 있고 압박을 받는 안쪽 관절면에는 새로운 연골이 힘겹게 재생되고 있는 소견도 쉽게 볼 수 있다.
두꺼워지고 굳어진 부위를 열심히 두들기거나 체조를 해서 부드럽게 해 주면 대부분 좋아진다.
(63)무릎관절의 줄기세포 치료? 효과 無!
무릎통증은 신경 분포도 없는 연골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무릎 관절 주위의 근육과 힘줄 등의 연부조직에서 생겨난다.
(75)뜨거운 찜질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파스×, 뜸×, 붕대×
(76)관절에 물이 차는 것:
무릎의 기능이 떨어져서 열이 많이 나면 우리 몸은 스스로 그 부위를 냉각시키기 위해 관절 속에 물을 만들어낸다.이때 열심히 무릎에 냉찜질을 하면서 쉬면 열도 가라앉으면서 관절 속에 있던 물도 서서히 흡수된다.

<어깨>
(81)어깨 오구돌기의 비밀:

 

<걷기>
(88)근육의 부피가 줄어들고 근력이 약해진 사람들은 걷기보다 근력운동의 비율을 안전하게, 점차적으로 늘려서 근육의 힘을 생기게 한 다음에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
(92)엉덩이 근육 키우기:일어나고 앉을 때 허리와 무릎을 쓰지 않고 앉았다 일어난다


(94)걸을 때 엉덩이 사용법:
몸을 세우고 골반을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으로 걸음을 시작하는 것이 엉덩이를 사용해서 걷는 법이다.


(96)엉덩이 스쿼트 운동법:
8자 걸음 엉덩이 스쿼트 운동은 스트레칭, 엉덩이 근력, 전신 균형감각의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무릎이나 허리 증세도 같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100)지금 당장 무릎 관절염 증세로 힘들다면 20~30도 정도 더 벌려 8자 걸음을 해야 한다. 그러면 관절의 안정성도 생기고 걸음도 편해진다.
(<백년다리>의 저자 생각과 완전히 背馳되는 주장이다. 그 저자는 內轉筋을 키워야 무릎이 덜 아프므로 발 안쪽에 힘을  주고 엄지발가락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했다. 어찌 하오리까?)

2부 알고 보면 근육이 원인인 병
<두드려라>
(115) 파킨슨병. 정복할 수 있다.:
온몸 스트레칭, 두들기기, 근력 운동을 통해서 근육관리를 해나가면 파킨슨 병은 완전 정복할 수 있다.

<누르고 펴라>
(117)협심증, 공황장애의 비밀:
온갖 검사를 해도 이상소견이 보이지는 않는데 가슴 통증을 느낀다면 둘다 가슴 흉골 주위의 관절과 근육이 굳어져서 생기는 것이니 뭉친 부위를 찾아 지압봉으로 지속적으로 눌러주면 된다.아울러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125)두통의 원인 제거:

                                               (이 방법은 내가 자주 쓰는 것으로 확실하게 두통을 사라지게 해 준다.)
(138)눈떨림 증세:
눈 주위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굳어진 증거다. 크게 눈뜨기, 눈 주위 스트레칭, 눈동자 상하좌우로 굴리기 등을 통해 수축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근육을 풀어줘라. 열심히 하면 2~3주만에도 작아졌던 눈이 커지기 시작한다.
(143)턱관절 증세, 턱근육의 긴장을 풀자.:
턱근육의 긴장을 푸는 방법:
손가락으로 볼 가운데 통증 부위를 수시로 깊게 눌러 주고 턱을 크게 벌려도 보고 모든 방향으로 골고루 움직여 준다.
(144-150)耳鳴:
이명은 귀 주위 근육의 긴장 때문에 일어난다.
귀 자체, 귀 주위, 귀 위쪽의 두피 근육을 손가락이나 부드러운 마사지볼 등을 이용해서 눌러주거나 두들겨 부드럽게 하고 귀 주위를 스트레칭해서 부드럽게 하는 것이명을 치료하는 기본 방법이다.
(151-154)어지럼증:
어지럼증의 원인은 대부분 목과 어깨 부위를 비롯한 목 주위, 두피근육의 부드러움이 없어지고 관절 운동이 제한되면서 생겨난다. 그래서 어지럼증의 치료는 굳어진 근육을 두들기거나 스트레칭으로 부드럽게 하고 관절 운동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다.
(161)간질 발작에 대한 새로운 생각:
간질 발작은 치유 과정이다.
근육에 쌓인 긴장을 짧은 몇 분 동안 풀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치료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165)어린이들의 틱 증세:
아이들이 헛기침을 하거나 눈을 깜빡거리거나 눈을 희번덕거리며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머리를 한 방향으로 흔들거나 어깨를 움짤거리거나 기슴을 발작적으로 앞으로 내미는 동작 등의 병적인 움직임을 반복하는 증세를 말하며 이는 원인을 모르는 신경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틱장애는 원인도 뚜렷하고 치료도 의외로 간단하다.틱장애의 치료는 쌓여온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다.아이로 하여금 (낮)잠을 자게 하면 된다. 또는 눈 마사지나 목 스트레칭을 하도록 돕는다.

3부 정형외과의 진실
(171)한 가지 약(진통소염제 또는 근육이완제)으로도 하루 종일 진료가 기능하다?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관계없이 일시적으로 통증만 눌러주는 진통소염제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 없다.
(173)정형외과 진료에선 MRI 검사는 거의 필요하지 않다.다만 돈벌이에 적용될뿐!
(178)너도 나도 하는 X-ray검사:

정헝외과 진료 대상인 허리ㆍ어깨ㆍ무릎 등은 모두 뼈와 관계없는 연부조직의 문제여서 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 증세의 원인을 진찰해 낼 수 있다. 눈으로 손으로 하는 진찰이 더 중요한 이유이다.
(179)인공관절은 만능인가:
(질문에 답이 있다)
(181)골다공증의 비밀:골다공증 치료라는 건 없다.골다공증은 병이 아니므로.
오히려 골다공증 치료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한다.
꾸준한 운동, 균형잡힌 영양섭취만이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190)환자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증세의 해결이다. 대부분의 정형외과 증세는 환자 스스로 고칠 수 있다. 이런 증세들은 굳어진 부위를 두들기거나 눌러서 부드럽게 해주고 관절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며 열이 나는 부위는 냉찜질을 해서 열을 시키는 방법으로 다 좋아질 수 있다.

--에필로그--
(196)익숙한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고정된 틀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갖는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병원을 찾으면 환자와 눈도 맞추지 않는 의사들이 있다.

몇 가지 물어보고 바로 간호원에게 검사를 지시한다.  

검사 후 대기실에 앉아 기다리다가 호명을 하면 또 의사 앞에 얌전히 앉아 판결을 기다리는 죄수의 마음이 된다.
"노화현상예요, 정 힘드시면 진통제 주사 한 대 맞고 가시죠."
역시 눈도 맞추지 않고 한 마디 툭 던지면 간호원은 곧바로 주사실로 안내한다.

 

'아픈 게 죄다? ' 
몸에 칼 안 대고 남은 삶을 살다가는 게 목표다.

그래서 내가 다니는 한의원의 모토도 '수술 없는 세상'이라서 그 점이 맘에 든다.
나는 이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두드리고 누르고 편다. 황윤권 의사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