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강대은 옮김/출판 횡금부엉이/306쪽/2009년9월 개정판 1쇄/읽은 때 2024.6.7~6.9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1926~2004)정신의학자.호스피스운동의 선구자/에이즈 환자들을 돌보는 데 크게 기여함/<타임>지에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하나로 선정됨.
이 책은 자서전으로 그녀의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현실을 다루었다.
프롤로그. 삶이 진정 중요한 이유
(13)삶은 가혹하다. 삶은 어렵고 힘든 싸움이다. 삶은 학교에 다니는 것과 같다.많은 숙제가 주어진다.배우면 배울수록 숙제는 더 어려워진다.집에 일어난 불은(1994.10)그런 숙제의 하나이자 배움의 시간이었다.
(그녀는1980년대 초에도 집에 화재가 나서 모든 걸 잃었다.이때는 이웃에 사는 B라는 인물의 소행임이 거의 확실했다. 겉으로는 친한 척하는 악마였다.)
상실을 부정해도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이상 나는 그것을 수용했다.
어쨌든 잃어버린 것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들이 아무리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이라도 생명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도 없다.나는 손끝하나 다치지 않았다. 이제 어른이 된 두 아이. 케네스도, 바버라도 살아 있다. 몇몇 못된 인간이 우리집과 재산을 불태워 없애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코 나를 파괴할 수는 없었다.
PART1 생쥐의 장
**생쥐는 엘리자베스의 어릴 적 별명
(17)신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자유의지'이다.
(20)나는 누구에게나 수호신이나 수호천사가 있다고 믿는다. 수호신과 수호천사는 우리가 삶에서 죽음으로 건너갈 때 도와주며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를 선택하는 것을 돕니다.
(이 믿음에 전적으로공감한다)
(46)들판, 나무숲,새,햇볕,어머니같은 자연이 불러일으키는 신성과 외경에 관해서는 의심하는 마음이 조금도 일어나지 않았다. 자연만큼 아름답고 관대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자연은 용서이다.그것은 귀찮은 일로부터의 나의 도피처, 어른들의 거짓 세계와 떨어진 나의 안식처였다.그곳에서라면 진정으로 신의 손과 연결될 수 있다.
(68)영혼의 음악:
1945년 5월 7일, 유럽에서 전쟁이 끝난 날에 들은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종소리였다. 그보다 더 감동적인 심포니는 없었다. 마치 신호라도 한듯이 스위스의 방방곡곡에 있는 교회에서 종소리가 일제히 울려퍼졌다. 모두가 동시에 승리를, 무엇보다도 평화를 찬미하는 환호소리가 종소리와 공명하여 울려퍼졌다. 병원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나는 모든 환자를 옥상으로 데려갔다.너무 쇠약하여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환자들도 업혀 올라와, 모두가 함께 평화를 축복했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에서 들은 종소리가 이와 비슷했을까? <쇼생크 탈출>에서 일하던 죄수들이 하던 일을 동시에 멈추고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저녁 산들바람이 부드럽게'를 넋을 놓고 듣던 죄수들의 모습이 그때 옥상에서의 사람들 표정이었을까?)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라는 명령을 끝까지 거절하고 쫓겨나 남의집 가정부살이까지 하다가 돌아온다.딸의 고집을 꺾지 못하리라는 걸 깨달은 아버지는 그녀에게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허락한다. 그녀는 연구소,병원을 거쳐서 <국제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전쟁으로 파괴된 프랑스 에퀴르시 마을로 떠난다.)
(70)(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가야할 곳이 있고, 도와야 할 사람들이 있는 한 나는 그 길로 나아가야 했다.
(71)에퀴르시 마을에서: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있었다.산에서 아버지에게 배운 기본적 생존기술부터 병원에서 배운 의학의 기초지식까지 몸에 익힌 모든 것이 쓸모있게 이용되었다.
(73)에퀴르시에서의 한 달은 아주 충만했다.분명 집도 많이 지었지만 우리가 마을사람들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사랑과 희망이었다.
(75)벨기에 몽스의 교외에 있는 탄광촌 원조:봉사단의 두 번째 활동은 탄광촌 꼭대기에 공기 맑은 운동장을 만드는 일이었다.
(78)21세 생일날에:
*93세의 러시아 노인에게서 일기장을 선물 받았다/노인은 일기장에, "당신의 빛나는 눈동자는 태양빛을 연상시킨다오. 다시 만나 함께 태양을 맞이하는 날이 오기를, 안녕!"
*봉사단 친구 데이비드 리치에게서 전보가 왔다./"엘리자베스, 빨리 폴란드로 와! 꼭 네가 필요해."
(내가 전보를 받은 듯이 가슴이 뛰네~)
(81)폴란드 루시마에서 구호활동:
장티푸스,결핵,홍역,상처가 곪아터진 부상자들--이 가운데에서도 마을사람들은 따뜻하고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89)축성받은 폴란드 흙:
(열세 아이 중 열둘을 강제수용소에서 잃고 수용소에서 낳은 열세 번째 아이를 살리기 위해 엘리자베스는 그 어미와 함께 밤새 걸어 큰 병원에 천신만고 끝에 입원시켰다. 3주 만에 아이는 살아나고 그 어미는 감사의 뜻으로 축성받은 흙을 엘리자베스에게 선물한 것이다)
그 모든 것을 알게 되자 그 작은 꾸러미에 든 흙은 내가 일찍이 받은 가장 귀중한 선물로 변했다.
PART2 곰의 장
(98)<할머니의 시>
이제 안된다고 생각할 때에도
언제나 어디선지 모르게
한줄기 작은 빛이 비쳐온다
그 작은 빛을 바라보면
다시 용기가 솟구친다
그리고 다시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힘이 솟구친다
(철의 장막 너머로 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어긴 엘리자베스는 또한번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방을 얻어 독립한다.)
(109)남자친구 매니:크고 근육질인, 미국 국적을 가진 유대인/아버지로부터 뜻밖의 허락이 떨어진다.
(아버지가 반대해 봤자 고집탱이 딸이 말을 들을 것 같지도 않아 선수를 치신 거겠지? 누구랑 비슷허네~ )
(115)삶은 언제나 현재에 있다:
결혼한 지 일년도 채 안 된 여동생의 남편 세플리가 말기암이란 판정을 받았을 때 새삼 깨달은 것/아무도 불확실한 미래에 기댈 수 없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걸 나이들수록 더욱 실감한다)
(117)세플리의 죽음:
슬프게도, 죽음은 내 사정을 봐줄 만큼 관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세플리가 전화했던 것이 틀림없다.이제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의 가혹한 여행을 받아들인 죽어가는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이, 세플리도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귀중한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세플리는 세상을 떠났다.
(118)훌륭한 의사의 조건:
의과대학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사실이지만 의학에는 한계가 있다. 또 한 가지, 의과대학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사실은 자비심이 거의 모든 것을 치유한다는 점이다. 시골 진료소에서 보낸 몇 달의 경험을 통해 나는 훌륭한 의사란 해부와 수술과 처방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의사가 환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스스로 너그럽고 친절하고 섬세하고 애정 어린 인간이 되어 주는 것이다.
(127)流産이 남긴 교훈:
바라는 것이 주어질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신은 항상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신다.
(129)정신분열증 환자와 함께 일한 경험에서 나는 인간에게는 약물이나 과학을 뛰어넘는 치유력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137)시드니 마골린 교수:콜로라도 대학 정신생리학 연구소 소장/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사람/내가 찾고 있던 사람/마골린 교수의 권유로 그의 연구소로 자리를 옮김/정신 신체 질환에 관한 연구를 도움/치료에 최면을 활용했고 윤회를 믿었다.
(155-156)죽음은 삶의 한 부분이다.삶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다. 뛰어난 의사들도 죽음이 삶의 일부임을 이해하지 못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삶을 영위하지 못한 사람은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없다.
(160)우리가 성장하는 데 특별한 스승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삶의 스승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아이로, 말기 환자로, 청소부로---.세상의 그 어떤 학설과 과학도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의 힘에는 미치지 못한다.
(163)임종을 앞둔 이의 말:
뒤돌아보고 삶을 헛되이 보냈다고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가세요.
해온 일을 후회하지 않도록
또는 다른 삶을 바라지 않도록 살아가세요.
정직하고 충만하게 삶을 살아가세요
살아가세요
PART3 들소의 장
(178)죽음의 경험에는 고통도 두려움도 불안도 슬픔도 없다. 다만 나비로 탈바꿈해 갈 때의 따스함과 평온이 있을 뿐이다.
(178-1)사망 선고 후의 경험:
<1단계> 체외이탈하여 공중에 떠오른다./ 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가 들린다./생전에 불구였던 사람도 온전한 몸으로 돌아간다.
<2단계>영혼이 떠돌며 어디든 자유자재로 갈 수 있다./수호천사나 안내자를 만난다/먼저 죽은이들을 만나 회포를 푼다.
<3단계>수호천사의 안내로 터널이나 문을 지나 빛을 만난다./사랑의 체험
<4단계>최고의 근원(신)앞에 서서 질문을 받았다.
"너는 어떤 봉사를 해왔는가?"
(182)무조건적인 사랑을 해야 한다.
(209)臨死 체험(죽음 후의 삶):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육체를 떠나 눈부신 빛 속으로 여행을 한다는 똑같은 체험을 함께 나누었다. 자신의 체험이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 사람들은 안심했다. 그것은 삶을 긍정하는 체험, 생명을 긍정하는 체험이었다.
(210)페드로 당신이 필요해요:
(그녀를 위로해 주는 영적 존재)
이제 더 이상 기대어 울 어깨가 없다고 해서 한탄하거나 투정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의 밑바닥에서는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경험하는 선물이었다.
(213)幽體 離脫 체험:
깊은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에 빠져드는 대신 몸에서 빠져나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어떤 두려움도 느껴지지 않았다.아득한 상공으로 올라갔을 때 몇 사람의 존재가 나를 안아 수리할 장소로 옮겼다. 금방 손상된 부품을 모두 새것으로 갈아끼우고 나를 침대로 되돌려보냈다.두어 시간의 수면이었지만 상쾌한 기분으로 깨어났다.
(219-220)산티 닐 라야:至福체험/영적진화
내가 바라보는 몸의 부위마다 믿을수 없는 속도로 떨리기 시작했다.어디에 눈을 주어도 수억 개 분자가 춤추는 것이 보였다. 그때 처음으로 자신이 육체에서 빠져나와 에너지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눈앞에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연꽃군락이 펼쳐졌다. 그 꽃 뒤에서 빛이 비쳐왔다. 그것은 점점 밝아져 눈부시도록 영묘한 빛이 되었다. 그 거대한 연꽃 속을 통과해 빛과 하나가 되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저항할 수 없는 인력에 끌려 빛에 다가갔다. 조금도 서두르지 않고 내 호기심에 감사하면서 나는 그 진동하는 세계의 평온과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즐겼다.
나는 연꽃을 통과하여 빛을 향해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마침내 빛과 하나로 녹아들었다. 따스함과 사랑만이 남았다.백만 번의 긴 오르가즘도 그때 경험한 사랑과 따스함의 느낌과는 비교되지 않았다.
(222)오렌지색 승복을 입은 승려의 말:
"명상에도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당신은 명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데, 죽어가는 환자나 아이 곁에 앉아 몇 시간이나 그 사람에게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명상의 가장 높은 형태의 하나입니다."
"'산티 닐라야'는 산스크리트어로, '마지막 평화의 집'을 뜻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신의 품으로 돌아갈 때 지상에서 여행의 마지막에 찾는 곳입니다"
(227)어린 나이에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아주 짧은 동안만 피는 꽃도 있단다. 봄이 온 것을 알리고 희망이 있음을 알리는 꽃이기 때문에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꽃이란다. 그리고 그 꽃은 죽는단다. 하지만 그 꽃은 해야할 일을 했단다---"
(246)새로운 보금자리:
'버지니아의 스위스'라 불리는 버지니아의 하이랜드 카운티(셰넌도어)에 있는 헤드 워터스/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전원/구릉,목장,숲이 있는 300 에이커의 땅/1984년 봄에 터를 잡았다./예수님이 現身하여 <힐링워터스농장>이라 命名하라고 일러주셨다.
PART4 독수리의 장
(264)(기독교인이라는 걸 코에 걸고서도 자기가 사는 동네에 에이즈환자 수용시설을 짓지 못하게 하는 현실을. 수용할 수밖에 없어 로스는 에이즈 아동 입양을 주선하기시작했다.)
폭력과 증오가 횡행하는 시대였다.
그리고 에이즈는 최대의 재앙이었다. 그래도 나는 거기에서 무한한 善을 보았다. 내가 면담한 수천 명의 임사체험자들은 빛 안으로 들어갔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고 또 받았는가? 얼마나 많은 봉사를 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말하자면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교훈, 그러니까 무조건적인 사랑을 얼마나 배웠는지 질문받았던 것이다.
(266)오늘 하루 자신을 사랑했는가
보다 평화로운 삶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내 일이었지만 나 자신의 삶은 진정한 평안과는 인연이 없는 것 같았다.
(남편 매니가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다. 로스는 가정보다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었을 테니까.그녀는 또 한 사람의 '마더 데레사'였다)
(270)1988년 7월 뇌출혈을 일으킴/응급실에서, 담배를 끊지 않으면 입원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끊지 않겠어요"라고 답했다
(272)(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원을 했다)농장에 돌아오자 나는 급속히 회복했다.회복 속도는 입원해 있을 때보다도 더 빨랐다. 밤에는 푹 자고 식사도 좋은 것을 먹었다. 내 나름의 재활 운동 계획을 세웠다. 커다란 언덕을 향해 처음에는 네 손발로, 일주일이 지나자 지팡이를 짚고 걸어 올라가게 되었다. 주치의의 비관적인 예후를 비웃듯이, 한 달 후에는 다시 능숙하게 걷고 말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례는 차고 넘친다.신이시여! 의사의 말을 어디까지 들어야 하는지 분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274)*오늘은 어제 한 일에, 내일은 오늘 하는 일에 좌우된다.
*오늘 하루 자신을 사랑했는가?
*꽃을 공경하고 꽃에게 감사했는가? 새를 사랑했는가? 산을 올려다보며 외경심을 느꼈는가?
가장 좋은 의학은 가장 단순한 의학이다.
"모두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법을, 서로를 동정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웁시다."
워크숍 끝머리에 나는 늘 그렇게 호소했다. 그것은 내 모든 지식과 경험의 요약이었다.
"그렇게 하면 그 선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을 치유함으로써 우리는 어머니 지구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275)결실:
1990년 7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센터> 개원
(288)(1994년 10월 어느날, 12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 화마 앞에서 로스는 생각했다)
이제 어떻게 할까? 포기할까?
아니다.
"지금은 성장의 기회야."
나는 자신에게 들려주었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면 성장할 수 없어. 고통은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하늘이 준 선물이고 목적이 있어."
(294)(뇌졸중 발생 두 달 후 아직 고통과 마비가 지속되는 데도 믈리치료사는 보험회사로부터 치료중단을 지시받아 더 올 수 없다 했다)
환자에게 그보다 더 무서운 말이 있을까? 의사로서의 내 감수성은 치명적인 상처를 받았다.
전쟁 희생자들을 치료하는 일에 명예심을 느꼈다.
절망적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돌보아왔다.
의사와 간호사가 좀더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가지도록 교육하는 데 생애의 대부분을 바쳤다.
35년 동안 한 사람의 환자에게도 치료비를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런 내가 지금 "치료비 지불 기간이 끝났다" 라는 소리를 들었다.
(296)안락사 반대:
(2년여 뇌졸중으로 힘들어하면서도 로스는 안락사(커보키안 의사의 방식)에 반대한다.)
이유는 환자가 졸업하기 전에 마지막 교훈을 배울 기회를 자신이 빼앗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한다.나는 지금 인내와 순종을 배우고 있다.그 교훈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창조주에게는계획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에필로그 삶의 유일한 목적은 성장하는 것
(엘리자베스의 고결한 삶은 내가 살아보고 싶은 삶의 모습이다. 다시 태어나면 엘리자베스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뒤따르는 수난과 재앙을 보면 두렵다.하늘이 허락한 이만큼의 재능과 복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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