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소쇄원-취가정-환벽당(광주 셋째날 1)

맑은 바람 2025. 5. 9. 19:07

2025년 5월 7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이번 여행에서는 우연찮게도 매번 국물이 있는 기름진 음식만 먹게 됐다,
소머리국밥--설렁탕--추어탕--곰탕--

집에 와서 배탈이 크게 난 원인이 아닌가 싶다. 무얼 먹어도 큰 문제가 없었던 시절은 끝난 모양이다.

대나무숲길을 따라, 그냥 흙길이었더라면~~
계곡 옆의 <광풍각>은 손님용 사랑방
<대봉대> 태평시대에 찾아온다는 봉황을 기다리는 정자
<소쇄원>의 친절한 해설사--호기심 천국!
<오곡문> 담장 밑으로 맑은 계곡물이 흐른다
<소쇄처사양공지려>소쇄옹 양산보가 머무는 농막집
<제월당> 양산보의 거처
한잔했슈?

광주 북구 충효동에 위치한 <취가정>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김덕령(1567~1596)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90년 후손 김만식과 친족들이 세운 정자인데 6 25때 소실된 것을 1955년 중건함/이 현판 내용은 송근수가 <취가정>의 건립 배경과 의의를 기록한 글입니다/<취가정>은, 조선중기 문인 권필이 꿈에서 억울하게 죽은 김덕령장군이 술에 취해 나타나 시를 나누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함

제 서봉사 충장공 김덕령이 서봉사에 붙이는 글
환벽당 가는 길
무려 50여 개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환벽당>에 이른다

2칸은 온돌방, 한칸은 대청으로 구성됨/<환벽당>은 무등산 자락의 창계천 옆 언덕 위에 위치한 조선시대 정자로, 사촌 김윤제(1501~1572)가 지어 후학을 양성하던 곳/<환벽당>은 '푸르름이 사방을 둘렀다'는 뜻/김윤제는 중종때 문과에 급제, 홍문관 교리와 나주목사를 지냈으나 을사사화 이후 관직에서 물러남

환벽당 아래 넓은 터는 후학을 양성하던 건물들이 있었을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