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여기저기서 "내란수괴 잡아넣어라" 외치며, 겨울 찬바람도 개의치 않는 저 촛불부대를 보며, 85년 전 지구 저쪽 끝에서 일어났던 '스페인 內亂'의 실상이 궁금해졌다.의 2부는 스페인 내란 당시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그곳을 방문하여, 처절하고 끔찍한 실상을 기자의 시각으로 있는 그대로 전한 글이다.*스페인 내란:1936.7.17~1939.4.1세계사에 오점을 남긴 '스페인 내란'은 피카소의 로 상징된다.히틀러, 무쏘리니까지 거들었어도 마드리드 점령에 실패한 프랑코는 조용하고 작은 마을에 場이 서는 날, 느닷없이 히틀러의 최신무기 하인켈111을 공중에 투입, 융단폭격으로 게르니카를 피바다로 만들었다.이때 쏟아부은 폭탄이 30여톤이었다.인간의 뼈까지 녹이는 소이탄도 사용되었다. 작은 농촌 마을에서 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