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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8) 숙소이야기

2025년10월14일 화요일*그동안 날씨가 꾸물거렸지만 우산을 펼 정도는 아니었음에 감사한다.*버스로, 지하철로, 택시로,두 다리로 하루 만보 가까이 걸어다니는 동안 별탈 없었음에 또 감사한다.*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을 만나고 사람 사는 세상에 으레 있을 법한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善緣이 더 많았음에 감사한다.덧붙일 것은 숙소이야기--3박4일 중 2박은 , 끝날은 은 숙소가 깨끗하고 朝食 제공이 있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었지만, 방이 좁아도 너무 좁았다!2泊 후 미련없이 숙소를 나와 길 건너 로 갔다.전날 대니가 일차로 탐색해 놓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그리로 간 것이다.비용은 모텔급이지만 명색이 호텔이다. 구석방이라선지 먼저 숙소보다 딱 4배가 크다.3인실에다 책상, 화장대, 대형 욕조까지 ..

부산(7)용두산 전망대/국제시장

2025년10월13일 월요일남포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그런데 올라가는 건 있어도 내려오는 건 없답니다. 그 점이 약간 아쉽네요.~~ 먹거리는 자갈치 시장, 입을거리는 국제시장--50년대 피난지에서의 억척스런 삶의 현장을 떠올려본다.이제는 흔적조차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 시장에서~~

부산(6)오륙도 스카이워크

해파랑길 전구간 중 가장 풍광이 빼어나다는 를 걸을 수 없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네~~.*이기대의 어원:임진왜란 때 두 명의 기생이 술취한 왜장을 끌어안고 바닷물에 투신했다는기록에 의거함. 진주 남강의 논개와 비슷한 줄거리임.태종대 유람을 마치고 이쪽으로 방향을 잡았을 땐 를 걸으려 했다. 그러나 출발점부터 산으로 향한 길이펼쳐져서 아예 계획을 접었다.나 걷고 가야겠다.하늘 위를 걷는 기분, 15m의 유리다리, 2013년10월 개장, 덧신을 신고 조심스레 걸어야 한다.발밑엔 깊이를 알 수 없는 바위에 철석이는 파도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