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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째)바투미를 향하여

2024년 4월 22일(월) 바투미 12도~19도테아가 준비해 준 아침상 의 테아와 이별하고 그녀의 남편은 버스터미널까지 짐을 실어다 줬다. 8시 정각에 출발하기로 한 마슈르카는 예약 인원이 다 차자 10분 전에 출발했다. 메스티아에서 낭떠러지와 가파른 산비탈로 이어지는좁고 울퉁불퉁한 길을 1시간 30분 달려 평지길로 접어들었다. 세상없어도 우쉬굴리의 장엄한 설산을 보고 말 거야 하는 간절한 소망이 없었던들 이 길은 아무나 선뜻 들어서기 쉬운 길은 아니다. 아슬아슬, 간이 쪼그라들었다 펴졌다 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평지길로 접어든 순간 길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아침 안개에 싸인 코카서스조지아는 인구가 우리나라의1/10 정도고 땅덩어리는 남한의 2/3라지만 울타리역할을 하는 코카서스 산맥 아래는 끝없이..

(28일째)메스티아 6

2024년 4월21일(日) 메스티아날씨 (최저)1~3도 (최고)13도~16도 비올확율 18~37% 오늘일정: St.Nicolas Cathedral과 St.ilarion The Georaian Monastery 찾아가 보기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특별히 정해 놓은 데도 없는데 방콕할까? 그러나 약수터 갈 때 보았던 이정표에 대성당과 수도원이 있다는 걸 알아서, 오늘이 마침 주일인데 한번 가볼까 하는 맘이 생겼다.주교단지 이 안에 과 이 있다 테아에게 대성당과 수도원을 가보겠다고 했더니 아마 개방하지 않았을 거라 해서, 지금 공사 중인 핑크빛 교회로 갔다.12시 미사가 시작되었는데 유아 세례가 있는 날인지 교회 안은 아기와 어린이들이 올망졸망 들어차 있었다. 어린아이들을 보면 왜 그리 기분이 좋은지~ 세상..

(27일째)메스티아 5

2024년 4월 20일(토) 메스티아 5도~14도 비올확율 20% 오늘일정:마제리(Mazeri)지역 탐방-약수터(mineral spring) 가기Enjoy Today!써니대니가 준비한 朝食체리나무 하얀꽃이 조지아의 봄을 알리더니꽃모양은 개망초 같은데 이름모를 봄꽃이 집집마다 노란 잔디를 깔아놓은 듯~ 의 여주인 테아도 적극 추천한 마제리 지역 탐사를 위해 10시에 출발하는 차를 타려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기사는 일행이 2명 더 있으니까 10분만 기다리자고 한다.그러나 10분이 지나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둘만은 갈 수 없으니 원래는 100라리로 가게 된 코스였는데 요금을 170라리로 올려주면 가겠단다. 우린 그만둘 생각으로 돌아서 오니까, "코리아!" 라고 뒤에서 부른다. "그리 성내고 가면 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