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땐 한창 나이 때라 사랑얘기만 보였다.지금은 나라가 어수선하고 좌파니 우파니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너 죽고 나살자' 식으로 싸우니 영화 속의 러시아 혁명과 전투 이런 게 세세히 보였다. 그 속에서 인간들이 처신하는 모습도. 원작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1890~1960)는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 로 노벨상을 받게 되나 정부의 압력으로 수상을 거절한다.*라라를 사랑한 네 남자의 인생 역정을 흥미롭다.*1.변호사 코마로브스키라라 엄마의 情夫/뻔뻔스럽게도 라라에게 물질 공세를 펴면서 그녀마저 범한다./라라엄마는 그걸 알고 자살을 시도한다./라라엄마를 치료하러 왔다가 둘 사이를 짐작하게 된 지바고에게 코마는 말한다."자네한테 넘겨주겠네. 결혼선물이야"코마는 처음부터 라라를 '매춘부'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