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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째)바투미4

2024년4월 25일(목)바투미 날씨 21도~32도오늘일정:고고학 박물관--Gonio 요새--전기 바이크 타기늦은 아침을 먹고을 찾았다.전시실은 1~2층에 걸쳐 갖추어져 있고 해양 도시의 특성을보여주는 전시물도 꽤 있었다.인근에 있는 에도 갔다. 그들이 나를 냉담자라고 규정해도 성당건물로 들어가면 경건해지고 친정집에 온 듯 아늑하고 좋다조지아를 한 달여 여행하고 어느 한 순간도 소홀함 없이보내다 보니 긴장의 끊도 풀어질 때가 됐나 보다.넘 힘들어서 오후 일정을 포기하고 싶었으나, 일단 '거절'을 '거역'으로 받아들이는 '그분'의 맘을 거슬리고 싶지 않아 따라나섰다.로마 하드리아누스 시대 바투미 주둔군의 유적과 성벽을 둘러보았다.왜 조지아 사람들의 얼굴과 피부 빛깔,머리색깔이 各樣各色인지  알 것 같다.그..

(31일째)바투미3

2024년 4월 24일(수)바투미 날씨 20도~29도오늘일정:바투미 보타닉 가든-->재래시장 장보기-->등대, 니노와 알리 상-->배로 해상 투어어제 구입한 '바투미 카드'로 버스도 타고 입장료 할인도 받으며 에 입장했다.항상 말썽은 구글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생긴다. 난 정류장 위치를 제대로 가르쳐 줬고 이정표를 발견하고 내릴 때를 지나쳤다고 말해줬을 뿐이다. 대니는 불같이 화를 냈고 난 이제부터 입을 다물고 있겠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자신이 지휘권에 도전을 받는다고 생각했을 때 무지 화가 나는 모양이다.                                                                                   보타닉 가든 입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타..

(30일째)바투미2

2024년 4월 23일(화) 바투미 15도~21도 오늘일정:유럽광장--케이블카 정보를 얻으러 유럽광장 부근으로 갔다. 공사 중이었다. 분명 차들은 많은데 관광객의 발길은 아직 뜸한 모양이었다. 바로 옆에 바다로 이어지는 커다란 공원이 있었다. 돌고래 형상의 조각도 있고 새공원도 있고 대나무숲도 한가운데 탁구대를 놓아 오가던 사람들이 탁구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프랑스의 유명한 정원사로 이 공원을 5년 동안 조성한 분이기도 하다제2의 삼손?영화 을 연상시킨다순한 사자?해변으로 나가 맨발로 자갈길을 걸었다. 몸에는 틀림없이 좋을 텐데 한 발 한 발 뗄 때마다 고문이 따로 없었다. 한 삼십 분 걸으며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적시니 차가운 흑해의 물이 싫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다. 어째 갈매기가 없을까? 물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