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하루날, 차동엽 신부로부터 <희망의 메시지>와 <행복선언>을 들었다.
신부님의 선물로 생각하고 올해는 이 두 가지를 내 삶의 이정표로 삼아야겠다.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 자주 <행복>을 <선언>하라.
‘Happiness(행복)’의 어원은 'Happen(발생하다)’으로, 내 안에서 나오는 것,
내 안의 것을 끄집어내는 것을 말한다. 소유하거나 쟁취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행복>은 감정(정서)으로, 이 감정의 주인은 바로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이다.
그 생각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선언>이다.
‘이 웬수, 아이고 내 팔자야’라고 선언하면 원수가 되고 팔자가 꼬인다.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선언하면 일이 술술 잘 풀린다.
<행복해지는 8가지 행동>
1.누려라.
마음이 가난해지는 일이다. 남의 떡만 크다고 부러워 말고 있는 것,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마음껏
누려라.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
2.풀어라.
내 안의 감정을 숨기지 말고 발산하라. 슬프면 실컷 울어라. 눈물을 흘리면 자신이 정화된다.
‘눈물’은 신이 인간에게 선물한 ‘치유의 물’이다.
3. 따르라.
온유해라. ‘온유한 사람은 땅을 차지하리라.’
4.좇아라.
고상한 가치를 추구해라. 따뜻한 가슴으로 義를 추구하라.
5.나눠라.
자비심으로 가진 것 나누고 용서해라. 선행하면 행복하다.
6. 비워라.
이기심을 버려라. 마음을 깨끗이하라. 나한테만 좋은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 아니다.
나만 보이던 거울을 닦아 유리가 되게 하라. 남도 보인다.
7.품어라.
너른 마음을 가져라. ‘본연의 자리’에 있어야 평화를 누릴 것이다.
8.미쳐라.
박해(반대자, 시샘하는 자, 훼방꾼)에 굴하지 말라. 열정을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큰일을 하는 사람은 박해를 견딜 줄 안다.
행복은 내가 선언하는 것이다.
“그 무엇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고 선언하라.
‘2010년은 내 생애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해’라고 선언하고 즐겨라.
***신부님은 끝으로 윤동주의 시 한 편을 낭독하신 후 강의를 마치셨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201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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