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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토음교(9)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맑은 바람 2011. 3. 12. 23:38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즐거운 토요일 음악교실>이 새로 시작되었다.

이석렬선생님이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감상반>>에서는

지난 학기에는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이번 3월부터는  전곡을 감상한다.

우리말 번역이 아니더라도 영어 자막의 같은 작품을 두 편 정도 연달아 보면 줄거리가 잡힌다.

 생경한 단어들을 어둠 속에서 메모해 왔다가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골 기사'라는 뜻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시칠리아의 조그마한 마을, 부활절 아침 마을에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따라 온 동네 사람들은

한껏 성장을 하고 교회를 향한다.

이 평화로운 날, 출타 중에 바람을 피운 아내의 옛애인 투리두를 찾아내서 결투를 청하고

마침내 그를 죽이고 만다.

젊은 농부 투리두는 룰라를 사랑한 죄로 알피오에게 피살당한 것이다.

 

감미롭고 평화로운  간주곡을 조용히 듣노라면 이런 날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리라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 하긴 세상일은 상상밖에서 더 많이 벌어지기는하지만--

1890년 5월 17일, 로마의 <콘스탄치극장>에서 초연된 단막의 베르지모(현실주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앙드레 류(1949~ 네델란드)의 바이올린 연주라서 더욱 멋지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