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 중심으로 유람을 다니는 사람들은 결코 찾아오지 않았을 곳-
전문성을 띤 답사팀에 합류할 수 있었던 덕에 찾아오게 된 아주 특별한 곳-<왕자태실>
가파른 계단을 허위허위 오르니 장엄한 태실군과 함께 짙푸른 소나무의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성주 < 세종대왕 왕자태실> 안내문
소나무 수문장의 사열을 받으며~
세종은 영웅호걸이시다. 한글 창제로 입증된 대로 문에 능하시고 무에도 능하시어 궁궐 밖 사냥을 자주 다니셨다.
또 6명의 비빈을 거느리고 22명의 왕자와 공주, 옹주, 대군과 군(18남 4녀)을 생산하신 놀라운 정력 또한 영웅호걸의 면모 아닐까?
19기의 태실을 모신 이곳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태무덤이 있는 곳
수양대군이 왕 위에 오른 후 비문이 세워졌다.
역사책에서 배운 세조와 홍윤성의 견해와는 거리가 있다~~
세조대왕 태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의 하나가,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먼지를 탈탈
털어 죄인을 만들어 없애버리는 것이라 했다.
영웅을 만들지 못하는 사회엔 희망이 없다고도 한다.
그런 시각에서 본다면 예조판서 홍윤성의 비문은 어느 정도 용납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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