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미국

그랜드 캐니언-미국 여행기(8)

맑은 바람 2011. 12. 4. 00:43

 

그랜드 캐니언-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관광지 1(11.23 8일째)

340분 기상, 440분 그랜드 캐니언을 향해 <Harrah's Laughlin Hotel> 출발,

여행지에서 부지런 떨 듯 일상에서 부지런하면 뭘 해도 성공할 거야~’

 

오늘은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관광지 1를 보기 위해 기를 쓰고 일찍 일어났다.

입만 열면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재주꾼 김 반장의 안내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그랜드 캐니언>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관광하고

실물 <그랜드 캐니언>의 매도우 포인트와 데저트 뷰 앞에 섰다.

신이 빚은 지상 최대의 조형물이라 일컬어지는 협곡은 그 길이가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보다 더 멀다(450km).

스페인 군인들과 모피교역을 하던 원주민에 의해 알려진 이곳을 처음 본 스페인 장군이 오직 한 마디 그란데(Grand)!’라고 외쳤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매년 수백 만 명이 이곳을 찾아와 그 壯觀 앞에 넋을 놓지만 보이지 않는 저 아래 어디메쯤 이곳 원주민이 정부의 보호(?)를 받고 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쓰는 이는 얼마나 될까?

먼 옛날 우리와 한 핏줄이었던 그들이 바깥세상과 격리된 채 그곳에 갇혀 술과 마약에 찌들어 가고 있다는 얘기는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화강암과 철광석과 사암으로 층을 이룬 깎아지른 듯한 계곡 사이로 서부의 젖줄 <콜로라도 강>의 물줄기가 까마득히 보인다.

 

                            4시 40분에 출발, 가다가 설렁탕집 <서울정>에 들렀다.

 

                        1919년 2월 26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됨. 매년 350~500만이 이곳을 찾는다.

 

 

 

 

                       매도우 포인트에서:해발 7000피트(2133.6m)에 자리잡은 대협곡

 

                      6000만 년 동안 바다 밑에 있다가 솟아오른 땅

 

 

 

 

                         이분은 누굴꼬?  벌써 잊었네.

 

 

                        통나무 의자

 

                        

                                                       102

 

 

                           시애틀에서 이곳 그랜드캐년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 한국 청년들-감탄스러워 말문이 막힌다!!

                         김반장도 그들이 넘 자랑스러워 기분내고 있다

 

 

                  매도우 포인트에서 데저트 뷰까지 45분 걸린다, 그막막함이란--

 

                             < 데저트 뷰>의 와치 타워

              

 

                          

                        1932년에 데저트뷰 타워가 지어진 이후 각 부족들의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넣은 것이라 한다.

 

 

                        이그림들의 뜻을 알면 더 재미있을 텐데-

 

 

 

 

 

 

 

 

 

                           케납의 숙소를 향해

 

**김반장 어록

-애리조나 주에는 카우보이가 없다. 애리조나 주를 통과하는 소몰이꾼과 이를 강탈하려는 떼강도가 있을 뿐이다.

-미국을 몇 군데 여행하고 미국을 안다고 말하지 마라. 코끼리 왼쪽 콧구녕 세 번째 털을 만져봤을 뿐이다.

-웃을 일 있을 때 웃는 건 웃는 게 아니다.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긴다.

 

**미국 지명의 상당 부분은 원주민이 쓰던 명칭들이다.

네바다-눈 덮인 산, 유타-산의 보석

애리조나-옹달샘, 캐나다-부족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