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미국

브라이스캐니언-미국여행기(9)

맑은 바람 2011. 12. 4. 00:47

 

브라이스캐니언(11. 24 9일째)

5시 기상-6시 식사-650분 출발

오늘은 <추수감사절>이 시작되는 날이라 전 미국이 연휴에 들어가 길도 관광지도 몹시 붐빌 거라는 예상과 달리

모든 일정이 순조로웠다.

노는 날이면 밖으로 빠져나오는 우리와 대조적으로 가족들끼리 조용히 지내는 분위기라서인가 보다.

 

가장 많은 걸 본 날-

<케납 숙소를 떠나 브라이스 캐니언-Zion 캐니언-라스베이거스 야경-Wynn 호텔 극장에서 수중 쇼(르 레브 쇼) 관람>

<그랜드 캐니언>이 장엄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면 <브라이스 캐니언>은 오랜 시간 풍화작용에 의해 모래흙은 사라지고

단단한 암석만 남아 形形色色 奇奇妙妙한 멋을 지녔으며

브라이스 캐니언의 3배가 되며 5607피트나 되는 <Zion 캐니언>奇巖怪石(화강암과 철강석)이 위용을 자랑하는 형상이다.

 

뉴욕에서 왔다는 뒷자리의 중년 부부가 연이어 감탄사를 발한다.

-환상적인 여행이지?

-으응, 말문이 막혀.

-이 은혜에 오직 감사할 뿐이야~

 

  

협곡이라기보다는 천연의 원형경기장이 연이어 있는 형국으로 되어 있으며, 그 밑에는 흰색과 노란색의 석회암과 사암으로 된  기둥과 벽들이 침식으로 조각된 모양으로 늘어서 있다. 이 공원은 그 일부가 국립기념물로 보호 지정된 지 5년 뒤인 1928년에 설정되었다. <브라이스캐니언>의 지층은 근처의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이나 자이언 국립공원 의 지층과 관련되어 있다. <브라이스 캐니언>의 사암층과 석회암층이 보다 최근에 형성되었다는 차이가 있을 뿐, 3곳의 암층은 모두 지역전체가 얕은 바다에 침수되어 있는 동안에 쌓인 것이다. 가장자리의 높은 지대는 숲과 샐비어 풀밭으로 전나무·소나무·미루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고, 낮은 고도의 건조지에는 잣나무와 유타향나무가 군집해 있다. 많은 포유동물과 새들의 안전한 피난처이다. 초기 정착자였던 에비니저 브라이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인용)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다

 

 

                     

 

 

 

                              신들의 궁궐이다

 

 

 

              

 

 

 

붉은 첩탑들의 모임

 

              

 

 

 

 

                       또 시간이 흐르면 이들도 뚜렷한 형상으로 바뀌겠지?

 

                           왕과 대신과 신하들---

 

 

 

                       입맞춤

 

                          자유의 여신상

 

 

                         군주들의 성채

 

 

LA출발부터 끝없이 펼쳐진 서부사막을 싫증도 내지 않고 보고 또 보았다.

8000피트 높이의 완만한 산을 오르기도 하고 소나 말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장을 지나 간혹 사슴이 길가에 서 있다가

강종강종 달아나는 모양을 보기도 하고 각양각색의 집들이 듬성듬성 나타나 무료함을 덜어 주고--

다시 오지 않을 순간들을 마음껏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