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바닷가 우체국> 제주 스케치 (2)

맑은 바람 2011. 12. 16. 21:43

제주에는 갈 데도 많고 볼 것도 많고 먹거리도 풍부하다.

4박 5일이 지루할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떠나려니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 봄을 기약하며~~

 

                   있을 거 다 있네~:돌하르방, 동백, 띠집, 돌담, 정주석, 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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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우리나라 맞어?

 

                                  이 물이 약효가 있어(?) <약천사>

 

                               컬러풀한 꽃창살문

 

 

 

                          < 약천사> 대적광전

 

                         <대적광전>앞에서 바라본 전경

 

                            <강정>마을의 갈등은 끝나지 않았는가?

 

<풍림 7경> 강정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

 

 

<강정천>-서귀포 식수의 70%를 공급하는 생명수.  왜 이곳을 지키려 하는지 알겠다.

 

<풍림 콘도> 정원

 

풍림 콘도의 올레길 안내

  

이곳의 식사가 간소하고 맛있다길래~ 

 

발목을 붙드는 <동백나무>  너 이렇게 고와도 되는 거니?

 

올레 7 코스 외돌개 가는 길

 

저 멀리 <범섬>이 보인다

 

 

쑥부쟁이와 소국이 한창

 

 

비우고 또 채우고--

 

 

 

발상은 좋은데-- 버려진 엽서들이 땅에 뒹군다.

 

 

                                                                                        

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 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