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일 -5월 19일 토 Royal Carine 호텔
열기구 탑승-<괴레메 골짜기>-<데린 구유>-앙카라 <한국공원>
터키수도 앙카라에서 1泊.
엊저녁 눅눅한 동굴극장에서 마신 커피가 화근인지 탈이 났다. 두 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매실액을 마셨다. 열무김치 국물을 한 사발 들이키면 속이 가라앉을 것 같은데--
새벽 4시 30분, 어둠 속을 차를 달려 열기구를 타러 갔다.
터키여행 중 옵션 비용이 가장 많고 기대도 가장 컸던 것은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타는 일이었다.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나는 일은 무서울 것 같으면서도 스릴 만점이 아닐까?
새벽 4시에 일어나 해 뜨기 전에 기구를 타야 여명이 밝아오면서 괴레메 계곡을 환히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는 맑고 바람 잔잔, 열기구 탈 수 있는 최상의 날이다.
햇살이 사방을 환하게 비추기 시작할 때 열기구에 올랐다.
32명이 공동 운명체가되는 순간. ‘지금 이 순간’을 크게 외쳐 부르고 싶었다.
대신 자이, 정이랑 ‘애국가’를 소리 높여 불렀다. 속이 후련했다.
괴레메 계곡은 미국의 브라이스 캐년과 비교되어 좀 싱거웠다.
웬만한 데를 다녀도 여행의 큰 감흥이 없는 걸 보니 이제는 갈 만큼 가고 볼 만큼 보았나 보다.
다만 함께한 친구들과의 시간이 새록새록 소중하게 느껴질 뿐이다.
새벽 4시 반에 현장에 도착, 사방이 아직 어둡다
기구마다 불을 지핀다.
탑승 완료, 네 칸에 32명이 탔다. 조금 비좁은 느낌~~
서서히 떠오른다
수십 개의 열기구가 비상을 시작한다
이 몸이 새라면
이 몸이 새라면
날아가리
저 건너 보이는
저 건너 보이는 작은 섬까지~
주차장이 까마득하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을 소리높여 불렀다. 콧등이 찡했다.
최고로 높은 곳에 이른 순간(1650m)-괴레메 계곡이 아스라이 눈 아래 펼쳐졌다.
들판에 착륙 시도
열기구를 끌어내려 바람을 빼는 일은 중노동이었다. 장정들이 아니라면 감당하기 어려울 듯~ 비용이 많이 먹히는 이유를 알았다
무사히 안착 기념-뿌듯, 행복
우리의 조종사, 무사안착 축하 샴페인을 터트린다
하늘로 튀어오른 마개를 건너편 기사가 손으로 받는다, 시선 집중~~
축하 세레모니~
싸올(고마워요), 멋진 조종사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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